국경을 넘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0
코맥 매카시 지음, 김시현 옮김 / 민음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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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1. 집은 텅 비어 있었다. 방마다 모두 들어가 보았다. 가구는 대부분 사라지고 없었다. (중략) 싱크대 수도꼭지를 돌렸지만 메마른 헛구역질만 뱉을 뿐 물은 나오지 않았다.            

빌리가 집을 떠나 있던 기간은 얼마나 되었던 것일까? 돌아와보니 아무도 없는 집. 가족들은 어디로 가버린 걸까? 매트리스에 말라있는 핏자국...
보안관을 찾아가 듣게된 사건의 진상은 충격적이다.
빌리가 집에 있었더라면 피할 수 있는 비극이었을까? 아니면 빌리라도 무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정작 빌리는 다행이라고 여기지 않을테지만.
보이드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는 그들, 소설의 도입부에 등장했던 낯선 인디언 남자와 연관된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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