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조조전 2 - 황제의 나라, 황건적의 나라
왕샤오레이 지음, 하진이.홍민경 옮김 / 다연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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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만일 나에게 환관 친척이 있다면 박수를 치고 좋아하겠네! 정말로 그렇다면 나는 내 포부를 거리낌 없이 펼쳐나가며 질곡에 허덕이는 백성들을 위해 선정을 베풀 것이네!

낙양북부위가 된 일도, 사람을 죽이고도 무사할 수 있었던 것도 환관의 비호 덕분임을 알고 있는 조조는 부끄러워할 줄만 알았지 그 권세로 자신의 포부를 펼치며 옳은 일을 할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니, 곽경도의 말을 들은 조조는 깨우친다.
인복이 있었던 것은 유비만이 아니었어... 누이, 교현, 곽경도에 이르기까지 조조에게도 인복은 넘쳐났었구만.
백성의 아픔에 같이 아파할 줄 아는 조조, 그러나 태평도의 세가 커지는 것에 적지않은 근심이 생긴다. 모든 것에 양면이 있듯이 권세에도 존재하는 힘의 양면성. 그 힘을 어찌 다루는가에 따라 국운까지 달라질 수 있음을 권력에만 눈 먼자들이 과연 알기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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