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엽 감는 새 연대기 3 - 새 잡이 사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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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감는 새 연대기>의 마지막권 "새잡이 사내"는 가사하라 메이의 편지로 시작된다.
우물에서 나온 도오루의 얼굴에 생긴 멍이 내내 신경쓰였던 것은 나뿐만이 아니었다. 심지어 어떤 맛이 날지 너무도 궁금해 그 멍에 키스까지 했다는 가사하라 메이. 그 멍이 특별한 표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메이의 얘기에서 불현듯 "카인과 아벨"의 카인의 낙인이 떠올랐다. 낙인과 멍이 읭시하는 바는 다르겠지만 어떤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데에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게 아닐까? 멍이 의미하는 바를 아직은 모르겠지만 도오루와 가사하라 메이만큼이나 나도 그 멍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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