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 - 대전환의 시대, 새로운 표준에 대한 인문학적 사고 퇴근길 인문학 수업
김경미 외 지음, 백상경제연구원 엮음 / 한빛비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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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1. 남보다 못하게 지내는 가족도 불행한 가족이지만, 지나치게 밀착되어 너와 나, 가족끼리의 경계도 없이 서로 간섭해서 불편을 주는 가족은 전형적인 한국의 병폐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강제되는 것들이 유독 우리 문화에는 많은 것 같다. 부모가 자식을 인격체로 대하지 않고 소유로 여기고 상하관계를 넘어선 주종관계를 이루는 모습을 흔치 않게 본다. 따르지 않으면 불효라고 협박아닌 협박을 하며 요즘 뜨거운 이슈이기도 한 가스라이팅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관계다. 더구나 자식이 미성년자일 경우에는 법의 보호가 끼어들 여지가 현저히 적다. 가족 간의 갈등을 불효와 패륜으로만 몰고가는 시각에서 벗어나 한 사람의 인격체로 대하는 법을 배워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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