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인문학 수업 : 연결 - 오늘의 지식을 내일의 변화로 이어가기 퇴근길 인문학 수업
이종관 외 지음, 백상경제연구원 엮음 / 한빛비즈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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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2. 옛날에는 한 영화를 여러 번 봤어요. 요즘에는 그렇지 않잖아요. 저는 사람들이 여러 번 보고 싶어 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어요-크리스토퍼 놀란

언젠가 본 영화 관련 프로그램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첨단의 공상 과학 영화를 주로 찍으면서도 CG로 처리하기하기 보다는 최대한 실제 촬영을 하며 아날로그적인 방법을 고수하기로 유명하다고 했다. 제작비가 CG로 대체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나오고 배우들이 몸으로 해야하는 고생이 말도 못하게 힘듦에도 제작사도 배우들도 그의 영화를 지원하고 출연하고 싶어한다고 했다.
CG가 주는 어색함과 아날로그의 자연스러움을 관객들이 먼저 알고 좋아한다는게 제작사의 이유였고 다른 영화에선 해볼 수 없는 체험이 배우로서의 도전정신과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게 배우들의 이유라고 했다. 볼 때 마다 새로운 단서를 찾아내는 것 또한 관객이 느끼는 재미다. 그의 영화는 십년이 지난 후에 보아도 추억이 자극되기 보다는 놀랍고 신기한게 사실이긴 하다.
'무엇을' 보다 '어떻게'가 보여주는 확실한 경우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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