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옥 - 노비가 된 성삼문의 딸
전군표 지음 / 난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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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8, 이것은 녹두나물이온데 하도 쉽게 변해서 사람들이 숙주나물이라고 부릅니다.

박종우 대감의 집에 노비가 되어 온 효옥은 방문한 신숙주에게 밥상 위에 숙주나물을 바쳐 올렸다.
그 아비에 그 딸. 굳은 절개로 죽음을 맞은 성삼문의 딸답다. 그러나 이런 올곧음이 효옥의 인생에 얼마나 많은 가시밭길이 될지.
양반집 규수로서 배운 모든 것들이 노비로 살아가야할 효옥에게 득보다는 시련의 크기만 키우는 것이 아닐까 걱정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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