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옥 - 노비가 된 성삼문의 딸
전군표 지음 / 난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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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방어는 공격이라고 했던가?
먼저 치지 않으면 살아갈 길이 희박한 종친의 삶이 수양으로 하여금 피바람을 일으키게 하였는지도 모른다.
한명회의 살생부에 기록된 자는 안평의 편이든 임금의 편이든, 수양의 편이 아니면 죽음을 면하기 어려웠다. 역사에는 몇 줄 뿐인 기록이 현실이었던 이들에게는 얼마나 큰 공포이며 배신이었을까?
김종서도 피하지 못했던 참극의 밤에 성삼문은 수양이 아끼고 있다는 이유로 목숨을 부지했다. 생과 사는 당사자에게는 큰 차이지만 그 생사여탈권을 가진 이들이 내리는 선택은 생각보다 쉬웠다.
성삼문의 딸 효옥. 효옥을 따라 그때를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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