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스미스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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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 젠틀먼보다는 내가 더 모드의 비밀을 많이 알고 있었다. 나는 모드 침대에서 모드와 함께 잤다. 나는 모드가 나를 자기 누이동생처럼 사랑하게 했다.            

오~ 수! 젠틀먼과 짜고 모드를 속이기 위해 하녀로 위장 취업까지 한 수는 모드가 자신을 누이동생처럼 사랑하게 되었다고 믿고 있다. 그렇지만 그 누구보다 모드를 걱정하고 있는 건 바로 수 자신이라는 걸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마음이 약해질 때마다 기다리고 있을 석스비 부인과 3천 파운드를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아보는 수.
세상 일은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많고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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