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생거 수도원 시공 제인 오스틴 전집
제인 오스틴 지음, 최인자 옮김 / 시공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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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 젊은 아가씨들은 "오! 그냥 소설책이에요!" 라고 대답하고는 무관심 척하거나 순간 부끄러워하며 슬그머니 책을 내려놓는다.(중략) 그런데 만약 같은 아가씨가 소설 대신 스펙테이터를 읽고 있었다면, 얼마나 자랑스럽게 책을 내보이며 이름을 말했을 것인가. ]

          

책을 읽는다는 것은 참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듯하다. 활자만을 정독해 내용 파악은 하나도 못해 작가의 숨은 의도를 끝내 모른채 "읽었노라"하기도 하고, 책을 읽었다는 자기 만족보다도 남에게 보이고 싶은  "나, 책 좀 읽는 사람이야"를 과시하기 위해 읽는 사람들도 있다. 책을 읽고 난 후의 감상이나 생각들이 제각기 다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와 생각이 다르면 틀렸다고 지적하고 공격하는 사람들도 있다.
책을 읽는 이유를 다시 되돌아보아야겠다. 우선 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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