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핑거스미스 ㅣ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3월
평점 :
석스비 부인이 보여주는 관심을 '보석이나 받을 취급'의 사랑으로 느끼는 수는 엄마의 부재가 그래서 아쉽지 않다.
26. <지금은 상황이 어렵지. 하지만 우리에게는 수가 있지. 수가 모든 걸 해결해 줄 거야...>
나는 부인이 그렇게 생각하도록 놔두었다.
석스비 부인이 그렇게 생각하도록 수가 놔둔것인지, 수가 놔두었다고 생각하도록 석스비 부인이 놔둔것인지 반전을 예술로 만드는 세라 워터스의 스토리 텔링은 마지막까지 읽어봐야만 한다. 작은 것에 숨겨져 있는 아주 사소한 디테일까지 눈여겨 보아야 한다. 스토리를 알고 읽으니 더 쏙쏙 들어오는 복선들... 그래, 이 맛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