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핑 더 벨벳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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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낸시의 삶은 어떻게 되려는 거지?
복수심에 불타는 낸은 본인의 인생을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쪽으로 향하게 한다.
베스트 부인의 하숙집에서 쫒겨나고 밀른 부인의 집에서 머물며 마음 한 켠은 안정되기도 하지만 낸의 안 깊숙히 눌려있는 본능은 사라지지 않았다. 플로렌스를 보며 어느 누구도 <톰!>이라고 하지 않으리라는 기대를 품어본다. 다시 만나기를 약속하고 헤어지지만 마차를 타고 온 여자의 제안!
여자는 페르시아의 노인이야기를 들려주며 낸에게 선택을 종용한다. 70년간의 평범하고 편안한 삶과 5백일간의 쾌락 중 쾌락을 선택한 낸.

323. 그러나 5백 일이 지난 다음 거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물어볼 생각 따위는 전혀 하지 못했다.

아....낸의 인생은 어디까지 추락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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