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9. 현대 예술의 소통불가능성이 시작된 지점은 어디인가. 새로운 표현 양식을 찾아내려는 예술가의 노력이 점점 엘리트 주의로 변하연서 민중을 소외시켰기 때문이다. 동시에 민중이 예술 대신 좀 더 손쉬운 문화 상품을 선택하면서 예술가를 소외시켰기 때문이다. ]

           

어려워야만 뭔가 있어보인다는 그들만의 문화는 예술에서도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는 이질적인 문화를 만들었다. 쉬운 말을 두고도 굳이 어려운 말이나 전문 용어를 고집하며 알아 듣지 못하는 것이 무식이나 죄가 되는 것 마냥 말이다. 보고 듣고 느끼며 즐기는 가운데 감동을 느껴야 하는 본래의 취지를 벗어난 예술이 과연 대중을 위한 예술이라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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