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나 해가뜨나>
에밀리, 찰리, 레이. 이 세 사람만이 등장하는 이 짧은 단편은 각자 제 할 말만 해대는 통에 정신없고 가슴이 답답해져 온다.
말하는 사람은 있는데 듣는 사람은 없다. 에밀리와 찰리 부부가 사랑을 말하면서도 소통되지 못하는 이유다.
둘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레이는 자신의 현실에 불만없는 삶을 살고 있었지만 친구를 방문하는 이번 휴가에서 뭔가 아프고 징징대고 어리숙한 사람이 되어버린 듯하다.
찰리가 출장에서 돌아오면, 에밀리와 레이의 춤이 끝나면 그들이 추억하던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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