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처음 책으로 접했던 메리 셀리의 <프랑켄슈타인>에 대한 감상과 해석이 나온다. 그저 책을 좋아해서 읽기를 즐기는 내가 보는 관점과 인문학자가 바라보는 관점에는 그 깊이가 다르다. 감탄하게 된다.
선과 악. 외모가 전부가 될 수 없음에도 전부가 되어 괴물로 살아가야하는 이름도 없는 그 존재에 대해 나는 연민만을 느꼈지만 인문학자가 바라보는 그 깊이에는 시야의 폭넓음이 함께한다. 책을 통해서도 배우지만 그 책을 읽는 타인에게서도 배운다는 교훈은 또다시 충격이고 사람을 겸손하게 만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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