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다보면 성공이란 얼마나 노력을 들였는가와 상관이 없을 때가 종종 있다. 노력의 배신으로 좌절과 실패감을 느낀 경험이 없었다면 좋았겠지만 누구나 그런 경험이 적어도 한 두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 <노력의 기쁨과 슬픔>은 그 "노력"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 올리비에 푸리올은 말한다. 어디에 있는지 모를 때 길을 잃는 것이 아니라,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 정말로 길을 잃게 된다고. 길을 잃어 망설이는 것이 아니라 망설이기에 길을 잃는다고.
무수히 많은 생각보다는 한 걸음 내딛는 행동이 의미있다는 뜻이다.우리 속담에도 있지 않은가? 시작이 반이라고.
<노력의 기쁨과 슬픔>을 읽다보면 노력에 대해 얘기하는 다른 자기계발서와는 정반대로 얘기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노력하지 마라.", "노력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라."
'어?' 하면서 초반부를 읽었다. 읽다보니 알겠다. 노력하지 말라는 말은 꿈을 이루기 위한 일이나 목적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멈추라는 얘기가 아니다. 목적 자체에 지나친 의미를 두어 과정을 즐기는 것을 놓치고 목적 자체, 노력 자체에 매몰되는 것을 경계하라는 것이다.
본인의 의지로 즐기다보면 의식보다 먼저 무의식이 먼저, 생각보다 몸이 먼저 해나가고 있는 경험도 해보았을 것이다.
바라는 것을 바라고 또 바라면 그 바램의 기운을 온 우주가 긍정의 응답을 준다는 '시크릿'과 상반되는 듯 보이지만 집착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행동한다면 어느새 목적지에 이르렀을 것이라는 메세지는 다르지 않다.
수단보다는 직관,머리보다는 체득해 온 몸을 믿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