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스의 부친도 집사였구나.
두 아들 중 큰 아들은 전쟁터에서 불명예스러운 죽음을 맞았지만 그의 '직업적 품위'는 아들의 죽음에 책임이 있던 군 장성을 접대하는 일에 있어서 개인적인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다. 아버지의 이런 일화를 알게 된 스티븐스가 느꼈을 감정은 아버지에 대한 측은지심이나 고통에 대한 공감보다는 '집사'로서의 직업적 품위를 높이 사는 듯 보인다.
집사라는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히 높은 듯...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은 복장터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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