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성과 보호라는 주종관계의 계약이었던 봉건제도는 상대적으로 왕권이 강할 수 없었다. 교회 행정망에 국가 운영을 의지할 수 밖에 없었고 로마 교황의 권위는 점차 강력해져갔다.
교회의 힘이 커질수록 인간 중심의 헬레니즘 문화는 잊혀졌고, 사후세계를 위해 현세의 삶은 금욕과 청빈으로 인내하는 암흑 시대를 보내게 되었다. 이런 분위기에서 이교도인 이슬람과의 십자군 전쟁이 벌어졌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순수한 열정은 정치적,경제적 이권 추구로 변질되었다. 십자군 전쟁이 끝나고 휴머니즘이 시작되면서 르네상스의 시대가 도래하며 종교개혁의 원동력이 되었다.
"원인없는 결과없다"말이 역사만큼 잘 어울리는 것이 있을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의 연속은 역사로 남았다.
*출판사의 지원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