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인으로 11년째 일하고 있는 캐시 H.
그녀는 기증자들을 간병하는 일을 하고 있다. 무엇을 기증하는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토미는 이미 세번째 기증을 마친 상태다.
헤일셤 출신 기증자를 택하려 노력하는 캐시에게 헤일셤의 이야기들을 들으며 그녀의 기억과 자신의 기억의 경계가 허물어지기를 원하는 토미.
잊고 싶은 기억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 반대로 놓치기 싫은 기억을 붙잡고 싶은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캐시의 기억 속에는 루스, 토미와 함께 한 시간이 존재했다. 친구들과 원만히 지내지 못하고 왕따당하는 모습의 토미를 기억하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