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꿈꾸는 아이, 덕이
조종순 지음, 최정인 그림 / 개암나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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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나무 출판사의 <하늘을 꿈꾸는 아이, 덕이>는 한 편의 드라마같은 이야기이다. 우리 아이들이 덕이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덕이가 들여주는 이야기는 한 장면 한 장면이 영상으로 펼쳐지는 기분이었다. 잘 쓰여진 글은 내가 쥐어짜지 않아도 저절로 그려지기에, 마치 내가 그 자리에 있는 것마냥 시간 여행자라도 된 것마냥 느껴졌다. 심지어 그 공간의 냄새까지 그려지기도 했다. 이것이 바로 글이 지닌 힘일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이기도 하다.




주인공 덕이와 덕이가 모시는 아기씨, 그리고 그들의 곁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막개와 의원. 사람은 누구나 귀하다, 소중하지 않은 목숨은 없다는 울림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속에 자리했다. 더불어 생명을 살리는 게 소명이라던 의원의 생각이, 모두 함께 잘사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만 있다면 못할 게 없었다던 그 생각이 오래 기억되었다.

우리 아이들은 ‘모두 함께 잘사는 새로운 세상’을 어떻게 그릴지 궁금해졌다. 우리 아이들은 덕이와 아기씨, 막개와 의원에 대해 무어라 말을 해줄까. 만약 내가 덕이라면, 아기씨라면, 막개라면, 의원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무궁무진한 생각을 할 수 있는 <하늘을 꿈꾸는 아이, 덕이>를 읽으며 우리 아이들이 올 겨울 방학을 더욱 더 알차게 보내면 좋겠다. 특히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라면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덕이가 들려주는 그 시절의 이야기는 따뜻한 뭉클함을 준다. 게다가 나의 하루하루를 더욱 선물처럼 여기고, 소중히 살아가야함을 일깨어주는 선물같은 이야기이다.

[생각 더하기, 너의 생각을 말해줘!]

☑️겉표지에 등장하는 아이는 이 글의 주인공 덕이입니다. 덕이와 나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 적어 보세요. (세 문장 이상)

☑️책에 등장하는 인물을 소개해 주세요.

☑️덕이와 아기씨는 서로 신분이 달라요. 왜 신분이 다른 걸까요? 글의 내용을 참고하여 적어 보세요. (다섯 문장 이상)

☑️모두가 친구인 하늘 같은 세상이란 무얼 말하는 것까요? 나의 생각을 써 보세요.

☑️신분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하는 일은 (옳다/그르다). 그 이유는?

☑️만약 내가 덕이라면 마님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받아들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스님의 잘못한 세 가지 일은?

☑️남아 선호 사상이란 아이를 낳을 때 여자아이보다 남자아이를 더 원하는 사상을 말해요. 우리나라에 그러한 사상이 뿌리를 내렸던 까닭은 무엇일까요?

☑️이 글을 드라마나 영화로 만든다면, 추가하고 싶은 장면을 적어 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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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충전소 개스트하우스 읽기의 즐거움 45
혜련 지음, 김미연 그림 / 개암나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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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을 위한 쉼터, 개스트하우스.

과연 그곳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행복 충전소 개스트하우스에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강아지들이 등장한다. 차례에 그려진 댕댕이들의 모습을 보며 첫눈에 뿅! 하트를 그리며 들여다봤다. 이름마저도 무척 매력적인 개스트하우스의 댕댕이들. 하나같이 모두 사랑스러웠다.



마음 가득 상처가 있는 강아지들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개룡산 개스트하우스의 문을 두드린다. 그곳에서는 인간과 대화도 할 수 있고, 두 발로 서서 걸을 수 있다.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게다가 댕댕이들의 표정과 몸짓 하나하나가 그림으로 무척 잘 표현되어 있었다. 마치 만화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처럼 느껴져서 책을 읽는내내 재미있는 만화 한 편을 보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개스트하우스를 찾은 강아지들은 그곳에서 조금씩 생기를 찾아간다. 물론 불청객이 등장하기도 했지만, 우리 댕댕이들은 물러서지 않고 용감하게 맞선다. 친구를 향한 따뜻한 마음과 지켜주고자 노력하는 모습들이 무척 눈부셨다. 참으로 멋진 댕댕이들이다!




정호승 시인은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고 했다. 그리고 ‘상처 많은 꽃잎들이 가장 향기롭다’고 했다. 개스트하우스를 읽으며 줄곧 정호승 시인의 시가 떠올랐다. 우리 댕댕이들이 풀잎으로, 꽃잎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지금쯤이면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웃음을 짓고 있지 않을까?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반려동물을 더욱 더 사랑하고 아낄 수 있으리라 믿어본다.

더는 버림받고 상처받는 반려동물이 없기를. 그리고 언제든 ‘개스트하우스’에 달려갈 수 있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빌어본다.

[생각 더하기, 너의 생각을 말해줘!]

1. 반려동물에게 하지 말아야하는 말이나 행동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2. 개스트하우스를 찾은 새 식구는 어떤 친구일까요?

3. 강아지들의 영원한 지킴이 호호 집사님에게 궁금한 점 세 가지를 적어보세요.

4. 곱슬머리 인간에게 충고의 메시지를 전해 주세요.

5. 개스트하우스 식구들에게 답장을 써 보세요.

[나만의 그림 그리기]

1. 우리집 반려동물을 그려보세요. (키우고 싶은 반려동물도 좋아요.)

2. 개스트하우스의 집사가 되어 내가 꿈꾸는 개스트하우스의 모습을 표현해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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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당당하게 시작해! 지식의 즐거움 1
클레르 르쾨브르 지음, 빅토리아 루셀 그림, 권지현 옮김 / 개암나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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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나무 출판사의 ‘생리, 당당하게 시작해!’는 자녀를 둔 부모님과 초경을 이제 막 시작하는 아이들이 보기 좋은 책이다. 초등 저학년은 그림 위주로 보면서 그림에 대해 대화를 나눠보기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리에 대한 교육도 성 교육과 마찬가지로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매우 크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




책을 읽으며, 내가 어렸을 때 이와 같은 책이 있었다면 참 좋았겠다 생각했다. 아무래도 우리 엄마 세대에 생리는 말할 수 없는 비밀같은 존재였을테니 말이다. 도대체 왜, 도대체 무엇이, 말할 수 없는 비밀로 만든 것일까?

애석하게도 나는 이 의문을 이제서야 품었다. 그저, 당연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당연한 것이 아니었음에도 말이다.



그간 “나 생리해.”라는 말 대신 “나 그 날이야. 나 매직~ 그 분이 오셨어.” 등의 은유적 표현을 나 또한 많이 사용하곤 했는데, 책을 읽으며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생리를 해서 배가 아프다, 이 말 한마디에 부끄러움을 느꼈던 내가 떠올라서 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생리를 한다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님에도, 우리 사회는 꽤나 부끄럽고 감추어야하는 일 따위로 만들어두곤 했다. 그런 말을 함부로 하면 안 된다는 등 지나친 감춤의 행위는 나도 모르는 사이, 내면에 균열을 일으켰는지도 모르겠다.



생리는 우리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하나의 열쇠이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생리에 대한 이야기를 해줌으로써, 아이들이 좀 더 나의 몸에 대한 바른 인식을 할 수 있게 된다. 스스로가 스스로를 더욱 더 아끼고 사랑할 수 있도록, 이제 더 이상 생리를 부끄러운 것으로 혹은 귀찮은 일로 치부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생리는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생리, 당당하게 시작해!”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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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비밀, 지켜 줄 거지? 읽기의 즐거움 44
정승현 지음, 차상미 그림 / 개암나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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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개학한 지도 두어 달이 지났다. 개학과 동시에 전학을 온 아이도 있고, 전학을 간 아이도 있다. 새 친구가 오는 날이면 아이들은 다른 날과 달리 더욱 더 집중을 한다. 설렘과 호기심을 듬뿍 안고, 새 친구 주변을 맴도는 아이들도 있다. 다른 친구들보다 내가 먼저 그 친구에 대해 더 알기 위해서 쉬는 시간마다 유독 관심을 기울이기도 한다.




개암나무 출판사의 [내 비밀, 지켜 줄 거지?]에는 아이들의 마음 성장이 담겨 있다. 새 친구를 만나고, 학교 생활을 하면서, 내 안에 조금은 굳게 잠겼던 마음의 빗장을 스윽 열기 시작하며 주인공 나비는 예쁜 날갯짓을 완성해 나간다.




아이들은 작고 예쁜 유리알같아서 학교에서 있었던 일, 집에서 있었던 일, 친구랑 싸웠던 일 등 재잘재잘 말하곤 한다. 그 중 과제를 하지 않아서 엄마한테 혼났던 일, 동생이나 언니 오빠와 싸워서 꾸중을 들었던 일은 하루에도 여러번 등장한다. 혼나면서 그리고 사과를 하면서, 나의 마음과 행동을 돌아보고 천천히 조금씩 성장하는 아이들. 나비와 다른 친구들의 일상도 그와 다름이 없기에, 아이들은 더욱 더 나비가 들려주는 오늘에 귀를 기울이는 것 같았다.



“선생님, **이가 저랑 한 약속 안 지켰어요. 혼내주세요!”

“야, 너 조용히 해라!”

“쌤 **이가 오늘 학교에서요~!”

“너 말하기만 해봐, 어디.”

아이들과 수업을 하다보면 익히 만나게 되는 일상. 때때로 눈까지 벌겋게 변해서는 씨익 거리는 아이들도 있다. 막상 들어보면 어른인 나의 입장에서는 대수롭지 않은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아이들 입장에서는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비밀이고, 어른에게는 더욱 말할 수 없는 비밀이 되어있었다.

[내 비밀, 지켜 줄 거지?]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우리 아이들과 다르지 않았다. 이름만 다를 뿐, 하는 행동이나 말투까지 비슷했다. 그래서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아이들을 눈여겨 보기도 했다. 그렁그렁 눈물이 맺히는 아이, 입술을 살짝 깨무는 아이, 괜히 머리카락만 만지작거리는 아이- 서로 다른 색으로 기막힌 조화를 이루는 가을의 단풍처럼 아이들의 표정이 기막히게 물들고 들었다. 글이 주는 위로, 책이 주는 마음의 성장. 그 시간을 함께하고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며.




마지막 장의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이 꼭 우리 아이들의 웃음처럼 느껴지는 가을날. 이 가을이 지나면 우리 아이들은 또 얼마나 성장해있을까. 벌써부터 그 날이 기다려진다.

아이들의 오늘이 더욱 더 기쁨의 시간으로 차오르길 빌어본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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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더 당당해지는 외침, 인권을 말해요 이슈 토론 생각을 넓혀라 1
양서윤 지음, 우지현 그림 / 개암나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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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나무 출판사의 [우리가 더 당당해지는 외침, 인권을 말해요]는 이슈 토론 생각을 넓혀라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올바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끔 도와줄 수 있어서 우리 아이들이 열린 사고를 지니고 다른 이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를 익힐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길잡이 역할을 해주었다. 사회 시간에 배우는 인권, 국어 교과서에 등장하는 인권을 좀 더 다양하게 접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좀 더 쉽게 알아갈 수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다.



책에는 여덟 가지 주제가 등장하는데, 제각기 다른 이슈를 담고 있다. 그 중에서 다수결에 대한 주제는 다수결의 원칙을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하는 초등 3,4학년 아이들과 이야기해보기 좋은 주제였다. 과연 다수결의 원칙은 언제나 옳을까? 만약 옳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 두 문장만으로도 아이들의 눈은 반짝였다.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 좋아하는 한 아이는 다수결의 원칙을 말하는 시간동안 똘망똘망한 목소리로 발표했다. "선생님 저는 다수결이 늘 옳은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내 생각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강요 때문에 싫어도 어쩔 수 없이 옳다고 판단해야하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그러니 다수결의 원칙이 늘 옳은 선택이 되는 것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이의 말에 수긍하는 친구도 있었고,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친구도 있었지만 이렇듯 토론의 장을 열어줌에 개암나무 출판사의 [우리가 더 당당해지는 외침, 인권을 말해요]를 집어들기 잘했다 생각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자유롭게 해당 주제에 대한 의견을 말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찬성과 반대로 먼저 구분하기 전에, 나의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 후에는 책을 읽으며, 용어 정리와 지식 플러스를 활용하여 어려운 용어를 익히며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을 정리하면 좋다. 그리고 토론 주제에 대한 나의 생각을 글로 옮기면, 한 편의 주장하는 글이 완성이 된다. 토론도 하고 글도 쓰고! 그야말로 일석이조, 꿩도 먹고 알도 먹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우리가 더 당당해지는 외침, 인권을 말해요] 도서의 가장 큰 특징은 토론의 쟁점 정리가 표로 한 번 더 정리가 이루어지고,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읽어볼 수 있는 내용이 함께 담겨있다는 점이다. 토론 주제와 관련된 배경지식을 채울 수 있어서 아이들도 흥미로워했다. 게다가 인권에 대해 더욱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엄지 척을 내밀었다.



토론은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지식을 쌓아주고 나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게다가 자신감을 길러주기에 소극적인 아이들이 용기를 다져가기 좋은 논의가 된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암나무 출판사의 이슈 토론 생각을 넓혀라 두 번째 도서를 기다려본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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