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독서력 키우는 읽기놀이 일 년 열두 달
박형주.조수진 지음 / 다우출판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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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입학을 앞둔 첫째 혜리미 어릴때부터 독서에 대한 중요성을 느꼈었기에

초등 저학년때까지 목이 아프도록 책을 많이~ 그리고 열심히~ 읽어주었었지요.

타지로 시집와서 놀이터보다 도서관을 더 열심히 다녔었던 기억에 나네요.

그리고 8살 터울의 둘째 서지니가 태어나면서

함께 읽었던 책읽기는 자연스레 혼자 읽게 되면서 재미없는 숙제처럼 되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초등 1학년을 거의 집에서 보낸 둘째 서지니와 함께 독서교육을 해보려고 하니까

둘째인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해야하나 막막하기만 하더라구요.

그런 찰나에 <초등 독서력 키우는 읽기놀이 일 년 열두 달> 책을 만나게 되었네요,

저자이신 두 분을 알고 있어서 그런지 책이 점점 친숙하게 느껴졌었네요.

 

 

 



 

<초등 독서력 키우는 읽기놀이 일 년 열두 달>은

1부. '읽기 능력' 네 글자 뒤에 숨은 백만 가지 이야기와

2부. 초등 독서 능력 키우는 읽기놀이로 나누어져 있어요.

 

 

  



 

p31. '읽기능력은 단지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고, 단순히 글을 해석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기호나 상징의 표면뿐 아니라 이면 혹은 내면도 읽어내는 능력을 갖추길 바랍니다.

그 속에 담긴 사람의 마음과 의도를 볼 줄 알았으면 좋겠고,

수천 년 동안 인류가 만든 지식과 지혜를 내 삶과 연결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책읽기는 그 힘을 만드는 가장 좋은 훈련 방법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수업을 받은 우리 아이들~

우리 아이들과 디지털 환경은 이제 뗄레야 뗄 수 없는거 같은데요.

디지털 리터러시를 위해 우리 아이와 어떤 준비를 하면 될지에 대해서도 알려주네요.

 

 

 


 

p43. '어른이 읽어주는 책으로 책 습관을 들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p47. '초등 독서 교육에는 부모 품이 듭니다. 1학년 어린이 중 열의 여덟은 '읽기 독립'을 못합니다.

저학년의 독립은 '글자 독립'입니다. 저학년에는 책을 읽어 주고,

중학년엔 함께 읽고, 고학년엔 각자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초등 6학년은 아이의 읽기 능력을 숙련시키는 시간이라고 받아들이는 게 좋습니다.'

 

예비 초등 2학년인 둘째 서지니~ 누나보다 한글을 더 늦게 배웠음에도

엄마가 바쁘다는 핑계로 내버려 뒀더니 읽기독립은 더 빨랐었는데요.

'글 읽기' 독립이 아닌 '글자 읽기' 독립인걸 알았기에

늘~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하게 되었네요.

 

 

 



 

'초등 읽기놀이를 200% 즐기려면' 그리고 '초등 책읽기가 200% 즐거워지려면'

읽어보고 알고 있음에도 실천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다시 짚어봤네요.

 

이렇게 1부는 독서와 독서교육, 독서와 성적, 그리고 놀이의 관계를 명쾌하게 들려주는 '지식'파트에요.

 

 

 



 

2부. 초등 독서 능력 키우는 읽기놀이 시작하자마자

<초등 독서력 키우는 읽기놀이 일 년 열두 달> 구석구석 활용법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2부는 과학 20개, 사회 21개, 문학 42개, 문화예술 9개, 수학 6개 영역별로

98가지의 핵심 주제에 따라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주는게 좋은지에 대해

아이들의 발달과정, 2015 개정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결해서 알려주고 있어요.

 

<초등 독서력 키우는 읽기놀이 일 년 열두 달>에는 과학, 사회, 문학, 문화예술, 수학 영역에

231개 출판사의 단행본 1,116권이 소개되어 있어요.

소개된 책의 약 64%는 2020년 기준으로 출간 5년 이내의 책으로 골랐다고 하네요.

그외 각 영역의 시리즈 책과 전집 121가지도 소개되어 있고, 놓치기 아쉬운 책들도 소개되어 있네요.

 

 

 





 

한 가지 주제의 책에는 책의 쪽수와 읽기 난이도를 저, 중, 고 3단계로 나눠서

초등 1~2학년, 3~4학년, 5~6학년 정도의 아이들에게 적절한 책을 소개해 주고 있으니까

아이의 읽기 발달 단계에 맞춰서 선택하면 되겠네요.

 

한 줄 질문은 미처 그 책을 읽어보지 못한 어른도 아이에게

'시험 보는 느낌을 갖지 않도록, 내용 확인의 느낌이 들지 않도록' 질문할 수 있게 하는 가이드인데요.

아이의 생각을 끌어내는 질문으로 아이와 책 대화를 시도할 수 있으니까 활용해봐도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읽기놀이와 같은 주제의 다른 책들도 소개되어 있네요.

책에 소개된 98개의 읽기놀이는 국어 교육과정에서 지향하는

사실적 읽기 - 함축적 읽기 - 비판적 읽기 - 창의적·감상적 읽기에 필요한 읽기기능을

각각의 책이 가진 개성이나 특징과 연결했네요.

 

 

 




 

그리고 십오년 이상 책육아를 실천해 온 삼남매 엄마이자 학교 도서관에서 독서 선생님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한 삼남매네 철인독서 Q&A는 초보 부모들에게 힘이 되는 현실적인 조언이 될 거 같아요.

 

 



 

부록에는 이 책에 소개된 읽기 단계별 책 목록과

읽기놀이로 찾아보는 책 목록이 나와 있어서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더라구요.

 

 

 

 

 

632쪽으로 된 두툼한 책이라

처음엔 이 책을 다~ 읽고 읽기놀이 잘 할 수 있을까 싶어서 부담이었는데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다 읽지는 못했구요.

둘째 서지니의 성장에 맞춰서 가깝게 두고 보고 또 보려구요.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면 어떤 책을 골라줘야할지 몰라서 베스트셀러에 있는 책을 고르게 되고,

책을 읽고 나면 "어떤 부분이 재미있었어? 제일 인상깊었던 부분이 뭐야?" 이렇게 주로 질문을 했었는데,

<초등 독서력 키우는 읽기놀이 일 년 열두 달>의 도움으로 읽기놀이를 즐길 수 있을거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이 책 읽고 읽기놀이하면 재미있겠다 싶은 책들 몇 권 골라놨는데요.

도서관에서 대여해서 읽은 뒤에 읽기놀이 꼭꼭~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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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 우공비 초등 국어 + 수학 1-2 세트 - 전4권 (2020년) 초등 우공비 (2020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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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 둘째 서지니 2학기가 시작되고 일주일에 2번 등교수업 하고 있어요.

초등 1학년 1학기와 2학기 통틀어서 15번 등교했네요.ㅠㅠ

다음주부터 등교수업 확대 된다고 하던데 어떻게 진행이 될지 모르겠네요.


온라인수업과 등교수업 병행하고 있지만 학습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엄마표로도 꾸준하게 학습하고 있는데요.

초등은 우공비죠! 수학의답=쎈이구요!


이미지로 개념잡는 초등비법서인 우공비 초등 국어+수학 공부 계획표에 따라 꾸준하게 공부하고 있어요.

우공비 국어는 '개념 잡는 비법'의 '눈에 쏙'에 있는 그림을 보면서, '개념 쏙'의 설명을 꼼꼼하게 읽어 보면

개념을 이미지로 쉽게 이해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어요.

그리고 우공비 수학도 '개념 잡는 비법'의 '핵심 개념' 옆에 '개념 쏙 눈에 쏙'을 통해

개념을 이미지로 표현해서 쉽게 이해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이미지 연상 학습법으로 되어 있네요.

 

 

 

 

 

 

 

 

 

 

 

 

 

 

 

우공비 국어 진도비법책이랑 우공비 수학 진도비법책으로 꾸준하게 학습하고 있는데요.


'교과서 잡는 비법' 국어는 실제 국어 교과서와 같은 내용이에요.

교과서 문제를 통해 잘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구요.

'교과서 잡는 비법' 국어활동도 마찬가지이구요.

'핵심 잡는 비법'에서는 배웠던 핵심 개념을 마인드맵으로 정리해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네요.

그리고 '단원평가'와 '생각을 키우는 서술형·논술형 문제'로 배웠던 부분은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잘 기억하고 있는지 확인해보네요.


'개념 확인하기'로 개념을 잘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실력 쌓는 비법'에서 '주목할 문제', '또또문제', '100점 문제'로

익힘책과 학교 시험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서 수학 실력을 키울 수 있네요.

'서술형 잡는 비법+만점 서술형 문제'와 '단원평가'로

서술형 문제와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면서 단원 마무리 하네요.

 

 

 

 

 

 

 

 

 

 

쎈연산은 주말 제외하고 월~금요일 5일 동안 1장씩 매일 하고 있거든요.

둘째 서지니 스스로 타이머 활용해서 걸린 시간도 체크하구요.ㅎ

반복되지만 지루해하지 않고 쉽다면서 풀더라구요. 그래도 가끔 실수도 하구요.

 

 

 

 

 

 

 

 

 

쎈수학은 주말 제외하고 주 3회 월, 수, 금 이렇게 학습 실천 계획표에 따라 하고 있어요.


쎈수학은 교과서와 익힘책은 물론 학교 시험 및 교내외 경시에 출제된 문제까지

모든 수학 문제를 개념별, 유형별, 난이도별로 정리한 수학 공부의 기본서인데요.


난이도에 따라 A, B, C 3단계로 나누어 수준별로 구성되어 있네요.

A단계 기본 다잡기에서는 교과서 핵심 개념을 다양한 예와 그림을 통해 개념을 쉽게 익힐 수 있고,

'핵심 콕콕' 빈 곳을 채우면서 개념을 한 번 더 익힐 수 있네요.

그리고 하 또는 중하 수준의 문제를 풀면서 기본 실력을 다질 수 있네요.

그리고 B단계 유형 뽀개기에서는 교과서, 익힘책, 학교 시험 기출 문제를

유형별로 정리해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많이 풀어볼 수 있어요.

C단계 응용 도전하기에서는 여러 개의 개념을 종합한 고난도 응용 문제인 복합 유형의 문장제 문제로 구성되어 있네요.

그외 단원마무리, 학업 성취도 평가로 학교 시험 대비로 해당 단원에 대한 이해 정도를 알아볼 수 있겠네요.


풀이과정 쓰는 문제를 조금 부담스러워 하긴 하지만 의외로 잘 풀더라구요.

추석연휴라고 잠깐 쉬기도 했었는데요. 예습도 하고, 복습도 하고 있네요.

초등은 우공비! 수학의답=쎈 덕분에 초등 1학년 2학기도 학습공백 걱정없이 든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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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에듀윌 제과제빵기능사 필기끝장 - 무료특강 20강 제공 에듀윌 제과제빵 기능사
오명석 외 지음 / 에듀윌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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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 2019 제과제빵기능사 필기끝장 한권이면 10일 안에 혼자서도 충분해요!





"공무원 시험 합격은 에듀윌~ 공인중개사 합격 에듀윌~

주택관리사 합격 역시 에듀윌~ 우리 모두 다 같이 에듀윌~♬"

에듀윌의 합격송은 은근 중독성 강해서 7살인 둘째도 TV 광고를 통해 들어서 알고 있지요.ㅎ




 

작년 가을에 반복되는 일상에서 좀 벗어나고 싶고, 뭐 배우는 거 좋아해서

한식조리기능사 실기 수업받고 12월에 자격증 합격했구요.

그때 수업 함께 하면서 친해진 언니, 동생과 이어서

양식조리기능사 실기 수업받고 있고 3월 말에 실기 시험 접수해뒀는데요.

양식조리기능사 실기 수업 교재 또한 에듀윌 교재 보고 있지요.

그리고 양식 끝나면 이어서 중식조리기능사 실기 수업도 들으려고 같이 등록해뒀어요.

주변에서 자격증 따서 뭐하려고 그러는지 많이 물어보시는데요.

특별한 계획을 갖고 따는건 아니에요.^^;;


아무튼 중식 끝나면 제과나 제빵 실기 수업도 들으려고 하는데요.

그전에 시간날때 필기시험도 미리 봐두려고 하거든요.





2018년 11월~12월 기준, YES24 제과제빵기능사 월간베스트 판매 1위를 기록한

2019 에듀윌 제과제빵기능사 필기끝장은 2019 출제기준 반영한 최신판으로

대한민국 제과기능장, 제과·제빵기능사 시험감독위원이 집필했네요.


그리고 에듀윌 제과제빵기능사 필기끝장은 핵심이론편과 기출문제편을 함께 담고 있는데요.

한식조리기능사 필기시험을 쳐본 경험으로도 이론과 기출을 모두 봐야 하더라구요.





시험장 가는 길 필수아이템, 시험 직전 10점 올리는 합격 비법을 담은 핵심 집중노트가 있네요.

가위로 오려서 외출할때 이동하면서 봐도 좋을거 같아요.

한식조리기능사 필기시험때 이렇게 요약해 놓은 정리노트가 없어서

시험 직전에 엄청 헷갈렸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제과제빵기능사 필기 최적 합격 맞춤 플래너로

중급자, 초보자, 마스트 이렇게 수험생의 학습 수준에 접합한 3가지 플랜 구성이 나와 있네요.


단기간에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은 중급자를 위한 10일 끝장 플랜은

8일은 이론 공부를 하고 2일은 기출문제로 마무리 하네요.

전 초보자를 위한 2주 끝장 플랜을 선택해서 기초 개념부터 차근차근 쌓아보려구요.





<에듀윌 도서몰 - 동영상 강의실 - 외 자격증>에서

제과제빵 기능사 필기끝장 프리미엄 특강(20강의)을 무료로 들을 수 있더라구요.

이론 공부할 때 들으면 도움 많이 될 거 같아요.






 




 



먼저 에듀윌 제과제빵기능사 필기끝장 핵심이론편으로 이론 공부 시작했는데요.

한눈에 보는 단원의 구성도를 보면서 학습 POINT를 짚어 볼 수 있네요.

실기시험에도 대비할 수 있으니까 이론 공부도 잘 학습해둬야할 거 같아요. 

핵심태그로 학습 키워드를 제시해준 부분이 새롭더라구요.

그리고 교수님의 합격 팁과 함께 보충 설명도 잘 되어 있구요.

하루 이론 공부를 마치면 30문항의 확인 기출 문제로 하루 이론 공부를 정리해볼 수 있겠네요.





 


에듀윌 제과제빵기능사 핵심이론편으로 이론 공부를 마쳤으면

기출문제편으로 시험 대비 마무리 해주면 되는데요.

2009~2011년 정기 및 상시 시험에서 출제되었던 문제들로 구성된 실전 기출 모의고사 10회 풀어보고,

2018년 최신 상시 시험 문제 복원해 실제 시험장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CBT 시험 형식으로 접해볼 수 있네요.

전 한식조리기능사 필기시험을 작년에 CBT 시험으로 봤었거든요.

컴퓨터 화면으로 시험 본 자리에서 바로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서 떨렸던 기억에 나네요.ㅎ


아무튼 시간날 때마다 에듀윌 제과제빵기능사 필기끝장으로

필기시험 한번에 합격할 수 있도록 이론과 기출 모두 놓치지 않으려구요.

10일 안에 혼자서도 충분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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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엄마 얼굴 춤추는 카멜레온
박수연 지음, 정은숙 그림 / 키즈엠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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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엠 / 100가지 엄마 얼굴 / 글 박수연 / 그림 정은숙

 

 

키즈엠 춤추는 카멜레온에서 12월에 나온 신간을 만나보게 되었는데요.

키즈엠 도서 중 카멜레온 시리즈는

 

아장아장 카멜레온(1~3세), 춤추는 카멜레온(4~5세), 피리부는 카멜레온(6~7세) 이렇게 있더라구요.

<100가지 엄마 얼굴>이라는 제목만 보고 둘째 서진군과 읽어보면 재미있겠다 싶더라구요.

 

 

 

 

엄마 얼굴과 함께 여러 동물이 그려져 있는 앞표지를 넘겨보니까

동화구연 QR코드가 보이더라구요.

엄마의 목소리로 읽어주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첫째 어릴때와 비교해보면 둘째는 펜이나 CD 등등의 다른 기계의 힘을 빌리게 되더라구요.^^;;

키즈멘토리 앱을 설치하면 실감나는 동화구연을 들을 수 있더라구요.

 

 

우리 엄마에게는 비밀이 있는데, 아주 많은 얼굴을 가지고 있다는 거에요.

 

 

 

 

 

반찬 투정하는 아이에게 화가 난 엄마는 사자 얼굴로 변하지요.

장난감을 잘 정리한 아이를 칭찬하는 엄마는 기분이 좋아서 고양이 얼굴로 변하구요.

  

 

여행을 갈 땐 엄마가 신이 나서 곰으로 변하고,

엄마가 행복할 땐 양으로 변하기도 하지요.

 

 

그 외에도 엄마가 삐칠 땐 오리로, 엄마가 감동했을 땐 판다로,

엄마가 깜짝 놀랄 땐 토끼로, 엄마가 걱정할 땐 강아지로,

엄마가 부끄럼을 탈 땐 사슴으로, 엄마가 슬플 땐 나무늘보로 변하기도 하구요.

 

  

 

 

이렇게 우리 엄마 얼굴은 정말 아주 많은 얼굴을 가지고 있어요.
다양한 상황 속에서 아이의 눈으로 본 엄마의 얼굴 표정을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더라구요.

 

 

그렇다면 오늘 우리 엄마는 어떤 얼굴일까?

<100가지 엄마 얼굴>을 읽을 때마다 둘째 서진군에게 물어보면

매번 다른 엄마 얼굴을 얘기하더라구요.ㅎ

 

아침식사를 하면서 장난감 가지고 놀면서 먹거나 돌아다니면서 먹는 아이에게

 

화를 냈을때는 사자 얼굴 같았다고 하고

칭찬해줄 때는 고양이 얼굴 같았다고 하구요.ㅎ

 

 

아이들과 함께 지내다보면 아이들의 말과 행동 등 다양한 상황에 따라

하루에도 엄마의 얼굴 표정은 아주 많이 변하게 되는데요.

둘째 서진군에게 화가 나면 가끔씩 "엄마, 무서운 사자로 변신할꺼야~~~!!"

이렇게 말하면서 얼굴 표정도 무섭게 할 때가 있어요.

그냥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위험한 행동으로 다칠 것을 염려해서

주의를 주는데도 행동의 변화가 없으면 화가 나니까 그렇게 하거든요.

그런데 책에서 딱 사자 얼굴을 한 엄마 모습을 보니까 재미있나 보더라구요.ㅎ

 

 

 

<100가지 엄마 얼굴>을 읽고 엄마가 웃을 때와 화가 났을 때의 엄마 얼굴 그리기를 해봤어요.

 

엄마가 웃고 있을 때는 눈도 반짝반짝하고 입꼬리도 올라가는데,

엄마가 화가 났을 때는 눈도 검은색으로 변하고 입모양도 변한다고 그렸더라구요.

그리고 한글에 관심 많은 요즘이라 시키지 않았는데도

엄마 얼굴 그리고 나서 엄마라는 글자를 따라 써보더라구요.

 

<100가지 엄마 얼굴>을 둘째 서진군에게 읽어주면서 생각한 것은

 

아이 기억에 무서운 사자 얼굴로 많이 기억되기 보다는

기분 좋고, 신 나고, 행복한 얼굴로 많이 기억될 수 있도록

엄마가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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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사춘기 엄마를 이기는 아이가 세상을 이긴다
김선호 지음 / 길벗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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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사춘기를 위한 엄마의 노력이 필요-집중, 관찰, 알아차림, 공감, 바라봄, 쉼

 

 

 

 

길벗 / 초등 사춘기 엄마를 이기는 아이가 세상을 이긴다 / 김선호(초등교육 전문가) 지음 

 

 

 

 

 

 

 

 

'초등 사춘기 엄마를 이기는 아이가 세상을 이긴다' 책의

저자, 추천사, 머리말, 차례, 관심이 가는 부분 등 가볍고 훑어 보고

틈나는대로 책을 열심히 읽었는데, 아차~ 싶은 부분들이 꽤 있더라구요.

 

 

 

 

 

 

 

 

 

 

 

 

 

 

 

 엄마는 눈물로 아이를 옭아매고 있다

 

사춘기 초등 자녀 앞에서 흘리는 눈물은 아직 자신의 정체성을 세우기 전 초등학생에게는

필요 이상의 죄책감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아이의 '존재감 형성'에 매우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구요.

이 얘기를 듣는데 작년에 첫째 혜림양의 사춘기와 둘째 서진군의 떼쓰기로 힘들어서

첫째 혜림양 앞에서 엄마가 힘든데 말을 안 듣는다고 눈물을 보인 적이 있었는데

그때 생각이 스치면서 뜨끔하더라구요.  책에 나온 거처럼 뭘 잘못했는지 몰랐었거든요.

책에 그 눈물은 초등 자녀가 아닌 자신을 꼬드겨 같이 살게 한

'그놈의 웬수'에게 눈물의 화풀이를 하길 바란다고 쓰여있네요.ㅎ

 

 

 

 

 

 

 

 

 

 

 

 

 

엄마를 이기는 것이 곧 세상을 이기는 것이다

 

TV를 봐도 되고, 놀아도 되고, 게임해도 된다. 하고 싶은 거 다 해도 된다.

단 이제 더 이상 엄마의 말, 선생님의 말, 그냥 무조건 믿는 것은 멈추어라.

부모와 싸우고 논쟁하고 자기 생각을 거리낌 없이 표현할 기회를 줘야 한다구요.

그렇게 엄마를 이긴 아이만이 세상을 이길 수 있다구요.

사춘기 시절, 엄마를 이겨보지 않은 아니는 누구도 이겨볼 꿈조차 꾸지 못한다구요.

아~ 어떻게 버릇없이 엄마를 이길 수 있냐며 반문했던 나의 생각이 짧은 거였구나 싶더라구요.

 

 

 

 

 

 

 

 

관찰과 알아차림으로 공감해준다

 

진심이 담기지 않은 공감(共感)은 그저 허무한 공감(空感)이 되어 아이의 눈을 멀게 한다구요.

진실한 공감(共感)은 여러 번 할 필요 없이 단 한 번 제대로 하면 충분한데,

아이와 공감하기 위해서는 먼저 감정을 느껴야 한다구요.

그리고 아이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느끼려면 상당한 '집중'과 '관찰', 특히 '알아차림'이 필요하다구요.

나 또한 내 아이는 내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춘기가 되면서는 나도 내 아이를 잘 모르겠다고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더라구요.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내 아이의 말과 행동에 얼마나 진심으로 공감(共感)을 해주었나 돌아보게 되었네요.

 

 

 

 

 

 

 

 

 

 

 

 

 

 

 

 

 

 

 

안정적 자기대상이 인성을 꽃피워준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없으면 자신의 존재감이 흔들리는, 삶에서 필수불가결한 대상이 있는데

  정신분석학에서는 '자기대상(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나를 바라보고 지원해주는 든든한 사람이나 사물)'이라구요.

자기대상은 주로 엄마, 아빠 등 보호자가 되었다가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자기대상이 바뀌기 시작한다구요.

건강하고 안정적인 자아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자기대상이 필요하고,

자기대상은 인격체뿐 아니라 이념, 취미, 활동, 직접이 될 수도 있다구요.

아이와 그 아이의 자기대상과의 가장 중요한 대화는 '바라봄'이라네요.

바라본다는 것은 지속적인 관심의 표현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일정 거리를 두고 있다는 전제가 선행된다구요.

이 책을 읽고 돌아보니까 초등학생이 되면서는 그 '바라봄'이 사라졌던 거 같아요.

엄마의 좁고 작은 틀에 가두려고 하지 말고, 아이도 엄마도 '쉼'이 필요한 거 같아요.

 

 

 

 

 

 

 

요즘 초등학생에게는 노는 시간이 부족한 거 같아요.

그리고 노는 시간이 생기더라도 놀 만한 적당한 공간이 없기도 하구요.

학교에서의 쉬는 시간, 점심시간이 유일한 자유시간이지만 시간도 공간도 부족한 거 같아 안타깝더라구요.

저는 초등학생때를 돌아보면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그리고 학교 마친 후 자유시간에

친구들과 학교 곳곳에서 많이 어울려서 다양한 놀이 하면서 놀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거든요.

초등학생이 친구와 올바른 관계 형성을 하도록 하려면 그들에게 짧은 시간과 더불어 좁더라도 공간을 보장해주면 되는데요.

시간과 공간의 보장은 아이를 존중해주는 가장 큰 선물인데,

전적으로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는 시공간이 제공되어야 한다구요.

 

 

'초등 사춘기 엄마를 이기는 아이가 세상을 이긴다'를 읽으면서

현직 초등 교사로 아이들의 꾸준한 관찰을 통해 초등 사춘기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들을

예시와 함께 제시하고 있어서 내가 내 아이를 어떻게 대했는지 돌아보게 되고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한 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읽고 또 읽으면서 많은 노력을 해야될 거 같아요.

엄마는 그냥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또 느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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