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가지 엄마 얼굴 춤추는 카멜레온
박수연 지음, 정은숙 그림 / 키즈엠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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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엠 / 100가지 엄마 얼굴 / 글 박수연 / 그림 정은숙

 

 

키즈엠 춤추는 카멜레온에서 12월에 나온 신간을 만나보게 되었는데요.

키즈엠 도서 중 카멜레온 시리즈는

 

아장아장 카멜레온(1~3세), 춤추는 카멜레온(4~5세), 피리부는 카멜레온(6~7세) 이렇게 있더라구요.

<100가지 엄마 얼굴>이라는 제목만 보고 둘째 서진군과 읽어보면 재미있겠다 싶더라구요.

 

 

 

 

엄마 얼굴과 함께 여러 동물이 그려져 있는 앞표지를 넘겨보니까

동화구연 QR코드가 보이더라구요.

엄마의 목소리로 읽어주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첫째 어릴때와 비교해보면 둘째는 펜이나 CD 등등의 다른 기계의 힘을 빌리게 되더라구요.^^;;

키즈멘토리 앱을 설치하면 실감나는 동화구연을 들을 수 있더라구요.

 

 

우리 엄마에게는 비밀이 있는데, 아주 많은 얼굴을 가지고 있다는 거에요.

 

 

 

 

 

반찬 투정하는 아이에게 화가 난 엄마는 사자 얼굴로 변하지요.

장난감을 잘 정리한 아이를 칭찬하는 엄마는 기분이 좋아서 고양이 얼굴로 변하구요.

  

 

여행을 갈 땐 엄마가 신이 나서 곰으로 변하고,

엄마가 행복할 땐 양으로 변하기도 하지요.

 

 

그 외에도 엄마가 삐칠 땐 오리로, 엄마가 감동했을 땐 판다로,

엄마가 깜짝 놀랄 땐 토끼로, 엄마가 걱정할 땐 강아지로,

엄마가 부끄럼을 탈 땐 사슴으로, 엄마가 슬플 땐 나무늘보로 변하기도 하구요.

 

  

 

 

이렇게 우리 엄마 얼굴은 정말 아주 많은 얼굴을 가지고 있어요.
다양한 상황 속에서 아이의 눈으로 본 엄마의 얼굴 표정을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더라구요.

 

 

그렇다면 오늘 우리 엄마는 어떤 얼굴일까?

<100가지 엄마 얼굴>을 읽을 때마다 둘째 서진군에게 물어보면

매번 다른 엄마 얼굴을 얘기하더라구요.ㅎ

 

아침식사를 하면서 장난감 가지고 놀면서 먹거나 돌아다니면서 먹는 아이에게

 

화를 냈을때는 사자 얼굴 같았다고 하고

칭찬해줄 때는 고양이 얼굴 같았다고 하구요.ㅎ

 

 

아이들과 함께 지내다보면 아이들의 말과 행동 등 다양한 상황에 따라

하루에도 엄마의 얼굴 표정은 아주 많이 변하게 되는데요.

둘째 서진군에게 화가 나면 가끔씩 "엄마, 무서운 사자로 변신할꺼야~~~!!"

이렇게 말하면서 얼굴 표정도 무섭게 할 때가 있어요.

그냥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위험한 행동으로 다칠 것을 염려해서

주의를 주는데도 행동의 변화가 없으면 화가 나니까 그렇게 하거든요.

그런데 책에서 딱 사자 얼굴을 한 엄마 모습을 보니까 재미있나 보더라구요.ㅎ

 

 

 

<100가지 엄마 얼굴>을 읽고 엄마가 웃을 때와 화가 났을 때의 엄마 얼굴 그리기를 해봤어요.

 

엄마가 웃고 있을 때는 눈도 반짝반짝하고 입꼬리도 올라가는데,

엄마가 화가 났을 때는 눈도 검은색으로 변하고 입모양도 변한다고 그렸더라구요.

그리고 한글에 관심 많은 요즘이라 시키지 않았는데도

엄마 얼굴 그리고 나서 엄마라는 글자를 따라 써보더라구요.

 

<100가지 엄마 얼굴>을 둘째 서진군에게 읽어주면서 생각한 것은

 

아이 기억에 무서운 사자 얼굴로 많이 기억되기 보다는

기분 좋고, 신 나고, 행복한 얼굴로 많이 기억될 수 있도록

엄마가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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