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공주와 다이아몬드 왕관 - 프린세스 쥬얼리 스토리북
예림당 편집부 엮음 / 예림당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5살 혜림양도 여느 여자 아이들처럼 공주가 등장하는 이야기를 무척이나 좋아하지요.

백설공주, 신데렐라, 잠자는 숲속의 공주, 인어공주는 집에 책도 있어서 스토리를 어느 정도 알고 있어요.

그런데 오로라 공주라는 이름만 알고 있어요. 공주들 판박이 스티커가 있는 껌을 가끔 구입하면서 알게 되었죠.

그래서 오로라 공주 이야기책을 보자마자 큰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오로라 공주와 다이아몬드 왕관> 제목이 적힌 부분이 반짝반짝 빛나서 앞표지를 한참 동안 보더라구요.

<오로라 공주와 다이아몬드 왕관>은 <신데렐라와 사파이어 반지>, <인어 공주와 아쿠아마린 목걸이>,

<자스민 공주와 페르시아의 별>과 함께 "프린세스 쥬얼리 스토리북" 시리즈로, 공주와 보석들이 등장하는 이야기 그림책이네요.

 

오로라의 열일곱 번째 생일날, 오로라의 어머니가 하트 모양의 분홍 다이아몬드가 달린 왕관을 쓰고 오셨어요.

그리고 오로라에게 공주가 열일곱 살이 되면 왕관을 물려받아 왕비가 될 때까지 쓰는 전통에 대해 말해주었어요.

그런데 그 왕관을 쓰기 위해서는 세 가지 수수께끼를 풀어야 해요.

 

*첫 번째 수수께끼 : 눈과 코를 즐겁게 해주지만 손은 이것을 무서워해요.

먹는 음식은 아니지만 무척 달콤해 보이는 것은 무엇일까요? --> 장미

*두 번째 수수께끼 : 어떤 사람은 이것으로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해요. 후 불어서 공중에 날릴 수도 있고,

수줍은 사람은 손등이나 뺨에 이걸 받고 얼굴이 빨개져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 키스 

*세 번째 수수께끼 : 오래될수록 강해지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누군가는 이것을 장님과 같다고 해요.

사람들은 흔히 '나는 당신을......" 라고 말하지요. --> 사랑

 

오로라 공주는 세 명의 요정 플로라, 파우나, 메리웨더의 도움을 받아 세 가지 수수께끼를 다 풀고,

하트 모양의 분홍 다이아몬드가 달린 왕관을 물려 받았어요.

 

오로라 공주는 세 가지 수수께끼를 잘 풀고 왕관을 물려받을 수 있을까 점점 궁금해지더라구요.

5살 혜림이가 풀기에는 쉽지 않았지만, 아이와 함께 수수께끼를 풀면서 보면 더 재미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그림이 촌스럽지 않고 색감도 부드럽고 예쁘네요. 그래서 더 흥미롭게 읽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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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보는 박쥐 모두가 친구 15
스앤루 지음, 심윤섭 옮김, 탕탕 그림 / 고래이야기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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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5살 혜림이는 천상 여자다운 짓을 특히 요즘 많이 한다. 그 중 하나가 거울 보며 자기를 꾸미는 일이다.

그래서인지 거울 보는 박쥐라는 제목이 참 재미있는 모양이다.

박쥐, 봉봉이는 밤에 활동을 많이 해서 봉봉이를 제대로 보는 동물은 없다.

그런데 어느날, 다른 동물들이 봉봉이를 봤다면서 봉봉이의 생김새에 대해 이상하고 무섭게 생겼다고 말해서 봉봉이는 상처를 받고 슬퍼한다.

그리고 자기의 모습을 궁금해한다.

그런 봉봉이에게 부엉이 아저씨는 "겉모습보다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며 거울을 건네준다. 하지만 봉봉이는 부엉이 아저씨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달빛이 비친 다음날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한 뒤, 숲 속의 지킴이가 되기로 결심하고 좋은 일을 하기 시작했다.

봉봉이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동물들은 봉봉이를 좋아하기 시작하고, 봉봉이에게 깜짝 선물을 한다.

그래서 봉봉이는 행복했고, 숲 속 친구들을 위해 일하는 것이 즐거웠다.

그리고 봉봉이는 부엉이 아저씨가 준 거울을 보며 웃어 본다. 이런 모습이 봉봉이는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일거라고 생각한다.

 

봉봉이의 경우 부엉이 아저씨의 조언과 자신의 긍정적인 노력으로 잘 극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봉봉이의 경우와 달리 잘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말은 정말 함부로 해서는 안되는 거 같다.

주변에서 무심코 해버리는 말들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아주 큰 상처가 될 수 있다.

부엉이 아저씨의 말처럼 겉모습보다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말처럼 본인 뿐만 아니라 타인도 눈에 보이는 겉모습으로만 상대를 판단해서는 안될 거 같다.

하지만 요즘 특히 외모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아직은 부엉이 아저씨가 한 말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자신의 마음은 자기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슨 일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거울 보는 것을 좋아하는 혜림인만큼, 거울 속의 웃는 모습처럼 그렇게 밝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고, 세상의 모든 것도 그렇게 바라봐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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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내 마음도 몰라 / 솔이는 엄마 마음도 몰라 - 앞뒤로 보는 그림책
이상희 지음, 혜경 그림 / 상상스쿨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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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엄마는 내 마음도 몰라 / 솔이는 엄마 마음도 몰라>는 앞면은 <엄마는 내 마음도 몰라>,
뒷면은 <솔이는 엄마 마음도 몰라>로 구성되어 있는 앞뒤로 보는 그림책이다.
5살 혜림이에게 앞뒤로 보는 그림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타 출판사 책에서 혜림이가 어렸을 때 이미 만난 적이 있었다.
그때도 앞뒤로 서로 반대되는 이야기로 좀 더 비교하기 쉽게 되어 있었고, 앞뒤로 보는 책을 처음봐서 큰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
 
이 책은 책의 구성 뿐만 아니라 그림이 참 예쁘고 재미있다.
페이지에서 왼쪽에는 재미있는 동물 그림이 나온다.
사자, 여우, 토끼, 거북이, 돼지, 원숭이, 고슴도치 이렇게 엄마와 솔이가 서로에게 느끼는 서운한 마음을 동물캐릭터로 표현한 것이 재미있고,
알록달록 아기자기한 그림은 참 귀엽고 예뻐서,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거 같다.
 
솔이와 엄마는 서로에게 참을성도 없고, 허풍쟁이고, 겁쟁이고, 느림보고, 욕심쟁이에다, 변덕쟁이, 트집쟁이란다.
같은 상황이지만 솔이와 엄마의 생각은 늘 다르다.
그림과 함께 상황에 따른 각자의 생각을 살펴보면 각자의 행동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그럼에도 솔이는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고, 엄마는 솔이가 제일 예쁘고 좋단다.
그런걸 보면 서로에 대해 사랑하는 마음은 늘 담겨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앞뒤로 보는 그림책으로 솔이와 엄마의 서로 다른 생각을 함께 볼 수 있어서,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비교해보면서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러고 보면 나와 아이의 생활을 돌아봐도 참 아이의 생각과 행동을 좀 더 기다려주고 이해해주지 못한 경우가 많았던 거 같다.
나중에 아이가 커서도 엄마, 아빠와 많은 얘기를 주고 받으면서, 아이의 마음을 좀 더 잘 읽어주고 싶다.
지금부터라도 아이의 입장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하고, 아이 또한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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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 똑똑 체험 여행 - 초등학교 입학 전 해야 할
강승임, 민지숙 지음 / 웅진웰북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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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초등학교 입학 전 해야 할 생생 똑똑 체험여행>이라는 제목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제 5살 그리고 내년이면 6살이 되는 딸아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초등학교 입학한다는 얘기는 남의 얘기처럼 멀게만 들렸었다.
그런데 이젠 그렇지 않다. 주변에 친구들 중에는 초등학교를 이미 보낸 친구들이 있어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어느 정도는 알 수 있다.
초등학교에 가면 책 읽을 시간 뿐만 아니라 여유로운 시간이 많이 없다고 한다.
나도 아이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고 느끼게 해주고 싶은 욕심이 많다. 그래서 공연, 전시, 체험전, 박물관 등 기회만 되면 많이 데리고 다닐려고 한다.
3~4살때만 해도 정말 주위에서 부러워할 정도로 많이 다녔었다. 그런데 5살에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니까 눈에 띄게 그 횟수가 줄어들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입학 전에 가능하면 많은 체험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많은 체험을 해줬지만 체험전에 관련 책을 읽고 가는거 외에는 그냥 보고 즐기고만 오는 체험에 불과했다.
그런데 <초등학교 입학 전 해야 할 생생 똑똑 체험여행>을 읽고 나니 지금까지 그냥 보고 즐기고만 왔던 체험을 체험이 끝난 후
다양한 활동으로 발전시켜주지 못했던 것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초등학교 입학 전 해야 할 생생 똑똑 체험여행>에서는 곤충 체험, 환경보호 체험, 교통기관 체험, 전통문화 체험, 보도기관 체험, 가족 체험,
나무와 숲 체험, 우리 동네 체험, 물놀이 체험을 엄마가 들려주는 배경이야기, 똑똑한 체험 속으로, 주말 현장 탐방, 창의력 쑥쑥 체험활동,
생활 속 체험, 우리 아이 생생 체험일기 이렇게 체험 여행법에 따라 소개하고 있어요.
그래서 아이에게 체험을 어떻게 해줘야하나 막막하기만 하셨던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정말 엄마들이 우선 많이 알아야 아이들에게 좀 더 유익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부록으로 담겨 있는 우리 아이 열두달 주제별 체험여행 계획표와 책 속 체험 여행지 안내를 보고 나니 마음이 바빠지는 거 같아요.
하지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조금씩 많이 준비해서 아이와 함께 생생하고 똑똑한 체험여행을 제대로 즐겨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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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따끔!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25
국지승 지음 / 시공주니어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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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바탕에 뽀얀 엉덩이 그림과 함께 <앗! 따끔!>이라고 적힌 앞표지를 보자마자 혜림이가 빨간 부분을 가리키며 "여기 주사 맞았네." 하더라구요.

표지 그림이 참 재미있네요. 그러면서 무슨 내용인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준혁이가 감기에 걸렸나봐요. 침대 옆 탁자에 온도계와 물, 약이 올려져 있네요. 그런 준혁이에게 엄마가 병원에 가자고 깨우네요.

준혁이는 사자는 힘이 세기때문에 병원에 안가도 되니까 자기가 사자라고 하네요.

그런 준혁이의 말에 엄마는 사자도 아프면 병원에 갔다와야 병이 빨리 낫는거라며 옷 갈아입고 병원에 가자고 하니까,

이번에는 돼지라고 하네요. 너무 뚱뚱해서 맞는 옷이 없다는 핑계를 대지요.

그러니까 엄마는 형 옷을 입혀주시면서 빨리 가자고 하네요.

준혁이는 거북이라 빨리 갈 수 없다는 핑계를 대자 엄마는 버스 타고 가면 된다고 하네요.

그렇게 준혁이는 카멜레온, 다람쥐라며 핑계를 대다가 주사를 맞추려고 하니까 이번엔 악어라고 하네요.

악어는 딱딱해서 주사를 못 맞는다구요.

앗! 따끔! 그런데 별로 아프지 않았나봐요.

엄마가 우리 악어 대단하다며 칭찬을 하자, 이제서야 악어가 아닌 씩씩한 오준혁이라고 하네요.

 

병원에 가기 싫고, 주사가 무서워서 사자, 돼지, 거북이, 카멜레온, 다람쥐, 악어로 변신을 하며 핑계를 대는 준혁이의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

어쩜 그렇게 동물들의 특성에 맞게 핑계를 대는지 정말 기발하네요.

그리고 엄마 또한 능청스러운 준혁이의 마음을 잘 알고, 자연스럽게 받아주네요.

병원 가기 싫고, 주사를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은 책이겠네요.

 

혜림이는 병원 가는 것을 너무 좋아해요. 저 어릴 때만해도 병원에 가면 주사를 두대씩 맞고 약도 쓴맛이였던 기억이 나서 병원 가는 걸 싫어했었는데,

요즘엔 심하지 않고 예방주사를 제외하고는 주사를 거의 놓지 않고, 약도 그렇게 쓴맛이 나지 않아서

병원가는 것을 겁내하거나 약먹는 것을 싫어하지 않더라구요.

병원 가자고, 약 먹어야 빨리 낫는거라고 어르고 달래지 않아도 되니까 엄마 입장에서는 편하긴한데,

또 병원가는 걸 너무 좋아하니까 마냥 반갑지만은 않더라구요.

혜림이는 병원에 가면 의사 선생님께 늘 칭찬을 받아요. 너무 너무 진료를 잘 받는다고 말이지요.

4살때까지만 해도 예방접종도 눈하나 꿈쩍않고 아무렇지도 않게 잘 맞더니, 5살인 된 올해는 예방접종 맞을 때 겁을 내고 울더라구요.

이전까지는 주사가 뭔지도 잘 몰랐다가 이제 주사가 조금 무섭게 느껴지나봐요.

그런 모습을 보면 안쓰러우면서도 우리 혜림이가 크고 있구나라는 걸 느끼게 되네요.

<앗! 따끔!>을 읽고 조금이나마 주사 맞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을지, 곧 혜림양 예방접종 맞게 될텐데,

조금이나마 용기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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