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초등학생을 위한 든든한 수학 짝꿍 지식 잇는 아이 9
이경희.한지민 지음, 강현수 그림 / 마음이음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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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삼남매 중에 첫째 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요.

 

어떻게 하면 수학을 쉽게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까를 고민했어요

 

고민 고민중에 만나게 된 교재 바로바로

 

예비초등을 위한 든든한 수학 짝꿍이에요~

 

 

마음이음 출판사에서 나온 교재에요. 표지를 살펴보니 예비초등 친구들이 학교에서 공놀이를 하면서 뛰면서 재미있게 수학을 배우고 있어요. 우리 아이도 재미있게 수학을 배울거같다는 기대를 가지고 책장을 넘겼어요.

 

든든한 수학짝꿍은

이책의 목표래요. 교재를 살펴보니 숫자를 어떻게 쓰는지 순서에 대해서도 나오고

전에 유튜브에서 초등학교 선생님이 이야기한 내용인데, 아이들이 숫자를 읽을때 1 ,하나, 첫째

이렇게 읽을수 있고 순서도 알 수있어야 한다고 했는대 그내용이 들어있어서 반가웠어요.

역시 이책도 현직 선생님이 집필하신 내용이어서 알찬거같아요.

전에 다른 수학문제집을 통해서 접했던 내용이어서 그런지

아이는 즐겁게 수학짝꿍을 풀었답니다.

수학짝꿍과 함께라면 어려운 수학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어요.

그리고 창의 놀이 수학까지 있어서

아이가 더욱 재미있게 수학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준 재미있는 교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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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어휘편 1단계 - 사자성어.속담.관용어, 초등 1.2학년 대상 초등 뿌리깊은 국어 독해력 어휘편
마더텅 편집부 지음 / 마더텅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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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국어#독해력#뿌초독#어휘편#뿌리깊은초등국어독해력어휘편1

요즘 독해력이 중요하다고 하잖아요.이제 7살 곧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를 위해서

만난 교재 바로 뿌리깊은 초등독해력 어휘편 1이에요

교재를 살펴보면 흔히 보는 암기하는 교재가 아닌

독해 공부로 어휘를 재미있게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져있어요.

아이도 참좋아했답니다.

이렇게 그림으로 속담, 사자성어, 관용어가 되어있어서 아이의 흥미를 끌었어요. 평소에 궁금해 하던 말이 써져있어서 인지 아이도 유심히 지문을 보면서 문제를 푸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제일 마음에 드는건 독해력 나무 키우기에요!!!!

아이와 열심히 독해력 나무를 키울 생각을 하니 제가 먼저 신이났어요.

아이도 독해력 나무 키우기를 보더니 이게 뭐냐며 궁금해 했어요.

어려울수 있는 독해력을 키우는대 꼭 필요한 속담, 관용어, 사자성어를 재미있게 배울수 있는 교재

아이와 함께 독해력 나무 같이 키우시는것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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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사회성 수업 - 사회성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이향숙.김경은.서보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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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사회성수업

#메이트북스

#이향숙교수

#사회성책추천

이제곧 학교가는 7살 큰아이 때문에 읽은 책이었는대, 읽다보니 아이와 함께 저를 위한 내용이 많았던 책이었어요. 사회성에 대해서 아주 어린아이부터,유치원생, 청소년, 어른,노인을 아우러서 쓴 말그대로 수업을 받는 기분이었어요.

초등사회성 수업 어떤 책인지 알려드릴께요

사회성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예의 바르고 배려할 줄 아는 아이로 우리아이를 키우는 법!

 

표지를 살펴보면 여러사람들이 즐거워하면서 손을잡고 있어요. 책을 읽어보니 사회에서 어울려서 잘살고있는 모습을 표현한 그림같아요. 우리 아이도 이렇게 사회에 나가서 잘살고 행복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페이지를 넘겼어요.

 

대표저자는 이향숙 유아교육과 교수이고 현재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소장으리 있대요.

이책이 다른책과 다른점은 바로

 

가족과 함께 QR코드 라는 것이에요.

각장의 끝에 관련된 놀이를 영상으로 찍어서 직접 볼수 있도록 만든것이에요.

 

 

저는 특히 처음나온 목소리로 하는 쿵짝 놀이가 재미있었어요.

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몸으로 하는 놀이들이 많아서 책을 보는 즐거움이 한층 더해졌어요.

 

위의 사진은 제가 특히 유심히 봤던 내용이에요. 워낙 사회성에 대한 수업을 하듯 . 사회성이 무엇인가? 부터시작해서 , 사회성을 어떻게 기를수 있는가?뇌의 움직임으로 사회성이 달라진다,안정애착이 건강한 사회성의 뿌리가된다,자아발달과 사회성, 도덕성과 사회성, 또래관계에서 우정과 해결능력

 

전반적으로 사회성에 대한것을 아우르는 수업같은 내용이었어요. 그래서 학생때로 돌아간듯한 기분이 들었고, 교수님의 말씀을 열심히 읽으면서 내생각과 맞는부분, 꼭 기억해야 할곳을 밑줄을 치면서 읽었어요.

 

 

책에서 아이의 기질에 대해서 나와요. 아이의 양육에서 빠지지않는 기질과 환경에 대한 이야기인대요. 우리 둘째가 유독 예민한 기질의 아이에요. 옷을 입을때 옷의 라벨이 간지럽다고 울기도 하고, 양말을 신을때는 양말이 간지럽다고 신지 않겠다고 하고는 했어요. 그런대 이것이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예민한 기질의 아이여서, 타고나길 그렇게 타고났다고 책에서 이야기해요. 이부분을 읽고 아이가 엄마 힘들게 하려고 일부러 그러는것이 아니라 아이가 태어나길 그렇게 태어났구나, 아이의 그런 예민한 부분을 자연스럽게 받아줘야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그리고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는 사회성이 떨어질때가 있는대 그이유는 불안해서래요. 엄마의 민감하고 일관된 반응으로 아이는 불안을 극복할 수있대요.

 

감정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요. 우리나라는 유교사상이 뿌리깊어서 화냄, 짜증, 분노 등의 감정을 참는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하는대 그것이 아니라 슬픔,화남,짜증, 분노등의 부정적인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래요. 아이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이 잘못은 아니다. 다만 올바르지 않는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은 잘못이다는 사실을 전달해야한대요. 저도 아이가 울고, 화내면 같이 화가나고 짜증이 나곤했는대, 이책을 읽고 이제 부정적인 방법을 잘표현하는 방법에 대해서 아이와 생각을 해봐야겠다고 다짐을 했어요.

 

저도 다른책을 읽으면서 많이 생각한 부분인대, 나와 다르다고 해서 틀린것이 아니다

아이의 놀이를 방해하면 안된다

훈육을 할때는 제발 아이의 잘못된 행동만 이야기 하자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게 하라는 이야기 공감이 많이 되었어요.

 

 

그중에서 가장 저의 마음을 울린부분이에요.

 

206쪽,00의 엄마 가 아니라,누군가의 부인이 아니라 오로지 나를 얼마나 스스로 소중하고 가치있다고 생각하나요?

건강한 아이를 위해서는 건강한 부모가 먼저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아이의 사회성이 궁금해서 본책이 나의 존재의 가치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가에 대한 생각까지 해봤던 고마운 책이에요. 아이를 키우는 모든 부모님들께 함께 보자고 권하고 싶은 책이었어요. 왜 책 머릿말 다음의 추천사가 여러사람이 그렇게 장문으로 이책을 추천했는지 이책을 다읽고 이해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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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을 위한 초등 1학년 준비법
이나연 지음 / 글담출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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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첫째 아이가 이번에 학교에 들어가요. 아이가 셋인대 학교는 처음이에요. 두근두근 콩닥콩닥 긴장되고 걱정되는 하루하루는 보내던중 만난 책이에요. 워킹맘을 위한 초등1학년 준비법 처음 끌린것이 표지의 그림이에요.

표지를 보면 위킹맘 같아 보이는 사람이 시계를 중심으로 바쁘게 뛰고있어요. 아이들 등원시키고, 회사에서 일하고, 다시 아이들 하원시키고, 공부시키고. 이 그림을 보는 순간 '나도 아이가 셋인대 첫째가 학교가면 무척 바쁠거같은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글을쓴 이나연은 쌍둥이 남매를 키우는 워킹맘이에요. 책을 보다가 "까칠한 워킹맘" 이나연씨의 블로거에 이웃을 신청하고 글을 열심히 보고있어요. 먼저 경험한 선배의 이야기 여서인지 아니면 우리 가까이에 있는 이웃집 누구네 엄마 같아서인지 글도 쭉쭉 잘읽어지고, 글이 하나하나 공감이 되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참 효율적인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처음에 엄마의 역할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결론을 내립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공부에 대해서도 확고한 결정을 내려요


제가 주로본 목차에요 습관에 관련된 파트에요.

 

35쪽, 저는 공부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도구이자 평범하고도 행복한 삶을 만드는 수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36쪽, 아이의 꿈이 무엇이든, 목적지가 어디든, 좋은 성적이라는 차비를 마련해 주어 그 꿈에 이르기까지의 이동수단을 스스로 결정지을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것이 부모의 열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중략) 차비를 마련해 주기보다는 차비를 벌 수있는 도구, 즉 좋은 공부 습관과 생활습관을 길러 주는 엄마가 되기로 했습니다.


이것을 읽고 아 저자의 생각이 저의 마음에도 들어온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저도 이렇게 아이들에게 좋은 공부습관과 생활습관을 길러주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그방법을 알 수 없었지요. 하지만 이책을 통해서 배워보고자 하고 마음먹었어요.

여기까지 읽고 그냥 이책은 워킹맘 엄마의 1학년때 아이들을 보낸 책이구나 였다가 이책은 내가 꼭 배워야 하는 육아 교과서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읽으니 문장 하나하나가 중요하게 다가왔어요.


 

습관 교육이 초등 1학년 준비의 시작이자 전부이다.


이책을 바빠서 읽을수 없다면 이부분은 꼭 읽으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45쪽,

내년에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형님이  되니 해야할일을 먼저하고, 그 다음에 하고 싶은 일을 하자

 

46쪽, 21일을 기준으로 목표를 세우고 만약 이를 달성한다면 작은 성취감을 누리는 것이고, 실패한다면 목표가 아이의 역량에 맞는지 살피고 조정한 뒤 다시 21일 동안 실천하는 식으로 활용하면 되는것입니다.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라는 책은 많이 봤어요. 하지만 실패하면 목표를 다시 아이에 맞는지 살피고 수정한후 다시 도전 하라는 이야기는 경험이 녹아든 이야기 여서 크게 목표를 세웠다가 얼마안되서 흐지부지 하게 끝내던 나와는 비교가 많이 되었답니다. 하지만 이부분을 읽고 아이가 하기 좋은 손쉬운 목표부터 하나하나 실천해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기 주도적인 습관 길러주기를 초등학교 입학준비의 목표로 삼았대요.


아침에깨우지 않아도 혼자일어나기(생활습관),

선생님의 메세지를 부모에게 제대로 써서 전달하는 능력(공부습관)

챙겨 주지 않아도 혼자서 가방을 쌀 수 있는 능력(생활습관)

놀기 전에 학교 숙제를 알아서 하는 능력(공부습관) 을 목표로 삼았대요.


48쪽, 저는 이교육의 최종 목표를 '초등 6년 동안의 기초 학력 다지기'와 '스스로를 챙기는 자기 주도적 삶의 태도 만들기'로 삼은 덕분에 균형을 유지하며 꾸준히 지속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에 노규식 박사의 유튜브에서 초등학교 들어가기 직전의 아이에게는 생활습관 기르는 것이 공부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있어요. 여기서 생활습관에 대해서 글을 읽으니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그리고 책에서 1학년 학교생활을 좌우한다! 파트에서 어떻게 아이가 공부계획을 저절로 실천하게 만드느냐에 대한 방법이 나와요.

 

실천법 1. 아이의 역량과 성향에 맞춰 하루 1장씩만 풀기

실천법 2. 변화의 단계까지는 충분한 시간과 적당한 강제가 필요하다.

실천법 3. 공부와 놀이는 분리 시킨다.

공부가 끝나야 놀수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정확하게 인지시키는 것이래요.

실천법 4. 자유시간은 아이뜻대로

실천법 5. 어게인 작심삼일  


 

 

 

저는  워킹맘을 위한 초등 1학년 공부법을 읽으면서 정확한 목표를 가지고 아이를 양육하고 이끌은 엄마의 결단력, 실행력에 놀랐고 , 그것을 잘따라온 아이들에게 놀랐어요. 책의 내용을 읽어보면 부부가 교육과 양육의 의견을 같이해서, 서로 일을 하면서도 일찍일어나서 아이들 챙기기, 그리고 책읽는 모습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서로 본이 되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저녁에 아이들과 자면서도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허둥지둥 하고 준비하는 제 모습이 겹쳐지면서 , 아이들에게 본이 되지 못했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7시에 일어나서 아이들 아침 준비를 하고 아이들 유치원, 어린이집 가는 준비를 하니 더욱 아침 시간이 여유롭고 아이들에게 화를 내지도 않게 되더라구요. 아이들의 습관을 잡기 전에 먼저 나의 늦게 일어나는 습관을 잡고,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습관을 권해서 책에 나온대로 스스로 공부하고 스스로 챙기는 아이가 되게 저도 많이 아이와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마지막 문장도 기억에 남아요

 

 

 

 

 

 

가끔은 힘을 빼고 내가 가진것, 내 주변의 사람을 바라보는 여유와 오늘,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는 여유를 잃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고 스스로 챙기는 습관을 만들어주길 원하는

 모든 부모님과 함께 읽어보고 싶은 책이에요

저도 가까이 두고 ,  자꾸 자꾸 읽어서 내것으로 만들고 싶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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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허밍버드 클래식 M 1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한에스더 옮김 / 허밍버드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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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내용은 알지만 읽어본 적이 없는 소설 중에 하나이다. 이번에 만난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우선 감각적인 디자인이 눈에 띄었다. 표지 이미지는 드롭드롭들롭 이다. 무거운 고전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책을 들어보니 가볍고 휴대하기 간편한 크기여서 놀랐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이중인격인 지킬 박사의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책을 읽어보았다.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읽은 글귀가 자꾸만 생각났다.

북아메리카 인디언 체로키 부족에게 전해지는 ‘두 마리 늑대’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할아버지 인디언은 손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애야, 사람의 마음속엔 두 마리의 늑대가 살고 있단다. 늑대의 이름은 ‘선’과 ‘악’이란다. 선은 기쁨과 평화 사랑 희망 겸손 믿음 연민이 가득하단다. 악은 분노와 부러움 질투 슬픔 후회 탐욕 교만 열등감으로 가득 차 있다. 선과 악은 매일 먹이를 차지하려고 치열하게 전투를 벌인단다. 마지막에 누가 이기느냐고? 그건 네가 누구에게 먹이를 주느냐에 달렸단다.”

하이드에게 자꾸 먹이를 주던 지킬 박사는 처음에는 유희로 시작한 내가 아닌 다른 나인 하이드에게 먹히는 과정이 소설에서 자세히 나타나있다. 지킬 박사와 친한 친구인 어타슨 변호사의 눈으로 바라본 지킬 박사의 이야기는 마지막에 지킬 박사가 쓴 편지글에 자세히 나와있다. 이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를 읽다가 보니 '나는 누구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과 하루 종일 함께 있다 보면 내 안에 거칠고 화내는 나를 만나게 돼서 화들짝 놀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아이는 나의 도움을 전적으로 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생각이 서일까? 아이를 대할 때는 내가 밖에 나가서 성인들을 대할 때와 다른 것이 다르다. 마치 지킬 박사처럼 체면이나 사회에서 바라보는 나의 이미지를 염려해서 나의 생각이 나 감정을 다 표현하지 못하는 것 같다. 하지만 아이들과 있을 때는 때로는 아래 그림과 같은 하이드처럼 무자비하고 잔인한모습이 나올 때가 있다. 아래의 그림은 하이드가 밖에 나가서 사회적으로덕망 높은 노신사를 어둠 속에서 잔인하게 살해하는 장면이다.

117쪽, 아무리 되돌아보고, 되돌아봐도 결국 비극적인 그날 밤을 피할 길이 없었네. 비명이라도 지르고 싶었지. 밀려드는 기억 속 끔찍했던 장면을 눈물과 기도로 지우고 싶었네. 하지만 그런 기도 사이에도 사악하고 흉측한 얼굴이 내 영혼을 들여다보고 있는 게 아니겠나. 그러면서 고통스러운 후회의 감정이 사라지고 기쁨이 몰려왔네.

 

위는 하이드고, 아래는 지킬박사다. 한사람이라는게 믿어지지 않는 삽화였다. 책을 덮고 생각했다.'나는 누구에게 먹이를 주고 살것인가?' 그리고 허밍버드에서 나온 프라켄슈타인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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