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무도 풀지 못한 문제 - 수학으로 삶을 풀어간 수학의 거장들
박영훈 지음 / 지호 / 2000년 7월
평점 :
품절
그런대로 재미있는 책이긴 한데, 읽으면서 계속 마음이 불편하였다. 이 책의 저자는 이미 여러 권의 책을 쓰기도 하고 번역도 하신 분인데, 책의 내용이 너무 티나게 짜깁기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내용들이 모두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는 기시감은 제쳐 두고라도. 예를 들어, 갈루아는 '수학을 만든 사람들', 라마누잔은 '수학이 나를 불렀다', 에르디시는 '화성에서 온 수학자' 등등에서 거의 그대로 가져다 쓰지 않았는가.
물론 여러 수학자들의 짤막한 일화들을 책 한 권에 모아 재미있게 볼 수 있게 한 뜻은 좋지만, 새롭게 글을 쓸 능력이 되는 분이 이런 식으로 짜깁기를 해 놓으니 아무래도 각 장의 분위기가 달라 일관된 느낌을 주지 못하였다. 마치 여러 노래로 메들리를 만들기는 하였으나 전혀 편곡을 하지 않은 것 같다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