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의 발견 - 수학은 어떻게 문명을 지배했는가
요시다 요이치 지음, 정구영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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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위대한 발명 중 하나인 0. 0이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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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당 장일순 - 생명 사상의 큰 스승
이용포 지음 / 작은씨앗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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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을 만들려고 세게 당기면 내 것이 되지 않고 쏟아질 뿐이야.˝ 장일순 선생이 무언가 자기 것이라 주장하며 가지고 싶어하는 아우 화순에게 물이 가득 담긴 대야를 당겨 보이며 한 말이다. 선생의 말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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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코리아 2012]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트렌드 코리아 2012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미래 시장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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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 매년 똑같이 하는 일이 있다. 하나는 토정비결을 보는 일이고 또 하나는 SERI 전망을 보는 일이다. 한데 언제부터인가 김난도 교수팀이 이끄는 트랜드 코리아 시리즈를 보고 있다. 둘의 차이는 극명하지만 두 권씩이나 읽을 필요는 없고 한 권을 트랜드 코리아로 정한지 2년정도 되었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토정비결의 무익함을 알기에 보지 않았다. 이런 예측서도 토정비결을 보는 이유와 같다. 하지만 매년 이 책을 보는 이유는 우리가 신문을 보는 이유와 같다. 3일을 보지 않으면 바보가 되고, 3년을 보지 않으면 세상돌아가는 이치를 꺠우친다고 했다. 하지만 도를 깨치기 보다는 바보가 되지않기 위하여 신문을 본다. 오지도 않은 내년을 예측하는 책을 보는 이유도 이와 같다.

2012년은 임진년 용의해이다. 서양에서는 Dragon은 흉兇을 뜻하지만 동양에서는 용은 길吉을 상징한다. 매년 그 해의 동물에 맞추어 트랜드를 예측하고 그에 대하여 설명해 준다. 2012년은 DRAGONBALL이다. 누가 흑룡의 여의주를 가질 것인가?

Deliver true heart 진정성을 전하라
Rawganic fever 이제는 로가닉 시대
Attention! Please 주목경제가 뜬다
Give'em personalities 인격을 만들어 주세요
Over the generation 세대 공감 대한민국
Neo-minorism 마이너, 세상 밖으로
Blank of my life 스위치를 꺼라
All by myself society 자생 자발 자족
Let’s ‘plan B’ 차선, 최선이 되다
Lessen your risk 위기를 관리하라



2012년의 전반적 전망

2012년은 책에서 말한바와 같이 총선과 대선이 한 해에 같이 치뤄지는 해이다. 대외내적 악조건 속에서 누가 대선에 당선되든지 쉽지않은 앞으로의 5년이 될것이기 때문이다. 책에서도 2012년은 온통 우려로 가득한 것 같다고 말한다. 막연한 걱정이 아니다. ... 세게적으로 그렇고, 우리나라도 그렇다. 위기다.

하지만 위기가 크다는 것은 혁신의 요구가 크다는 말로 대변된다. 위기이지만 반대로 낙관의 전망도 가능하다.

문제는 경제다. 전 세계적인 현상이기도 하지만 지난 5년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책에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재벌들의 수출일변도에서 주춤하며 몸을 웅크리고 있다. 만일 정권이 바뀐다면 분배에 대한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지 걱정이다. 문제는 경제이며 한국의 경제구조이다. 정치권의 최대이슈는 복지다. 복지이슈를 선범하는 자의 손에 대권의 행방이 있다.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관통하는 것은 진정성이다. SNS시대의 맞아 중요한 키워드를 뽑으라면 자생, 자발, 자족의 경향과 진정성의 힘이 커진다는 점이다.

말 많은 종편도 내년 트랜드를 좌지우지할 중요한 요소이다. 왜냐하면 콘텐츠가 중요하며 그 핵심은 소비자를 사로잡을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경쟁이 과열되면서 기존 채널도 선정성, 폭력성, 자극성 논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채널이 많아져도 볼 것이 없다는 푸념이 나오면 그 경쟁은 심화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콘텐츠이다.

지금 이 땅의 소비자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그들 자신의 필요와 문제에 대한 진정어린 공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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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활용 긍정 사전
장 피에르 마뉴.뤽 테시에르 도르푀유 지음, 이세진 옮김 / 부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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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나와 당신이 일상에서 긍정을 찾아 떠나는 첫날이다. 내일은 또 내일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된다. 내가 좋아하지만 시작하지 못한 일이 아직 너무나 많다. 바로 오늘,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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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사람혁명 - 상대를 내 사람으로 만드는 힘
신동준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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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의 간웅 조조는 유비와 손권과의 무한 경쟁에서 승자가 되었다. 덕德이 부족하다고 마하지만 그의 용인술을 본다면 덕장에 더 가깝다. 조조의 리더십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인재기용이다. 그에게는 인재를 얻고 활용하는 득인得人과 용인用人의 지혜가 있다. 신분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능력만 있다면 과감히 발탁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과감한 인재정책은 조조의 힘의 원천이다.

조조는 독서량이 부족했던 유비와 손권과는 달리 전장에서도 한시도 책을 놓지 않았다. 조조는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자 시인이었다. 또한 걸출한 군사가로서도 이름이 높다. 조조가 주해한 손자병법 위무주손자(魏武註孫子) 13편이 있다.

삼국지의 최대 지략가로 손꼽히는 이는 제갈량이다. 하지만 제갈량은 그 자체로서 한계를 많이 가지고 있다. 조조에게 가지 못하고 유비를 선택한 이유가 조조에게는 만은 인재가 있었기 때문이다. 유비에게의 선택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유비가 죽고 사마의가 제갈량의 전투에서 건강을 염려했다. 좋은 뜻으로 보면 자신이 해결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제갈량은 모든 대소사를 자신이 행한 것은 누구도 신뢰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촉한의 장수가 적고 인재가 부족한 이유도 잘 믿지 못하는 제갈양의 성격과 무관하지 않다.

책에서는 "음참마속을 제갈량의 결단의 상징으로 말하지만 사실 이는 단 한번의 실수조차 포용하지 못하는 제갈량의 협량을 드러낸 것"이라 말한다. 제갈량은 지혜롭고 계책이 많은 자이지만 사람을 대할 때는 유달리 소심했다. 관우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도 헤게모니를 위한 제거일 수도 있지만 그의 성격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반면 조조는 인재를 가능한 포용하고 자기 사람으로 만들었다. 적과 내통한 신하들의 명단을 불태우는 결단을 내렸다. 명단을 공개하여 힘들게 모은 인재를 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조조의 인재에 관한 생각을 잘 옅볼 수 있다.

리더란 스스로 일하는 사람이 아니다. 호텔 사장이 음식을 만드는 게 아니지 않은가.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목숨 바쳐 일하도록 하는 사람이 바람직한 지도자다. 이를 위해서는 사람을 알고(知人), 그 스타일에 맞춰 쓰는 것(善任)이 필요하다.



태평천국의 난을 평정한 중국번을 <인민일보>는 중국 역살르 통틀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사람으로 선정했다. 그는 "무릇 한 가지라도 재주가 있는 자는 절대로 경시해서는 안 된다. 인재는 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작은 결함을 이유로 인재를 잃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고 말했다.

이들(유방과 같은 건달 출신들)은 대체로 가진 것이 없다. 있다 해도 대부분 부당하게 얻은 것이어서 재물을 아낌없이 베플 줄 안다. ... 자신이 허물이 많은 인간이기에 남의 허물을 함부로 문제 삼지도 않는다. 그래서 사람을 잘 받아들인다. 게다가 사회 밑바닥에서부터 올라왔기에 세상의 쓴 맛, 단 맛을 다 경험했고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도 꿰뚫고 있다 ... 유방의 성공은 전혀 이상할께 없다.

이중텐은 <품인록>에서 바람직한 지도상으로 유방을 말한다. 조조 또한 유방을 그의 롤모델로 삼았다. 유방의 인재론과 조조의 그것은 많이 닮아있다.

유비는 관우, 장비, 조자룡, 제갈량 등 핵심 인재를 가진 제왕이었다. 소수 인물에 대한 의존도가 컸고 이것이 종종 그의 발목을 잡았다. 반면 조조는 광범위한 인재풀을 가진 제왕이었다. 그것은 조조의 적극적인 개방 정책의 결과였다. 또한 늘 새로운 인물을 찾기위해 늘 애썼다.

조조가 천하를 호령했던 것은 대격변의 시대 상황과 파탈의 리더십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결과이다. 난세의 표상인 조조의 리더십이 급변하는 현세에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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