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은 맛있다! - 셰프 김문정이 요리하는 스페인 식도락 여행
김문정 지음 / 예담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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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직장인들이 지금 하는 일에 만족하지 못하고, 즐겁지도 못하고 그럭저럭 하루를 살아간다. 꿈이라도 있으면 감사할 따름이고.. 이 책은 스페인 음식을 통한 스페인 여행책인데 저자의 도전 정신이 참 자극이 되었다.

  저자는 원래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한 학생이었고, 한국에서도 여러해 직장인으로 지내고 있었다. 그러다 배낭여행에서 타파스에 맛에 빠져 스페인 요리유학을 결심하게 된다. 그렇지만 단순히 그때 결심을 하고 무작정 떠난것이 아닌 한국에서 직장인으로 있으면서도 맛집온라인 동호회를 이끌기도 했고 한국에서도 맛탐방은 계속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한 것들이 차곡차곡 쌓여 스페인 요리유학을 떠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내가 가진것을 포기하고 새롭게 전혀 다른것을 시작하기란... 특히 성인이 되어 새롭게 시작하기란 쉽지 않은 결정이고, 쉽지 않은 결심인데 그걸 선택한 저자가 멋있었다. 그러한 저자의 산물인 이 책이라서 그런지 책 곳곳에서 정성이 묻어 난다.

  일단 이 책에 소개된 요리는 모두 저자가 요리한 것이다. 음식 사진이 어쩜 이리 먹음직스러워 보이는지... 상세하게 레시피도 소개되어 있어 유용했다. 게다가 음식에 얽힌 그 지방의 이야기나 저자의 감성적인 이야기가 좋았다.

  여행책이 참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렇게 맛을 찾아서 떠나는 여행도 재미있을 것 같다. 다음에 다시 스페인에 가게 된다면 이 책을 들고 떠나서 여기 소개된 집들 중 몇 곳은 꼭 가봐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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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살리는 7가지 습관 - 지금부터 실천하면 평생 건강 지키는
히가시 시게요시 지음, 임희선 옮김 / 해바라기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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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좋아하는 글 중에 이런 글이 있다.
"생각을 조심하라. 그것이 너의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하라. 그것이 너의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하라. 그것이 너의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하라. 그것이 너의 인격이 된다. 인격을 조심하라. 그것이 너의 운명이 된다."

  예전에 <한국의 부자들>이란 책에서 읽었던 글인데 이 글이 너무 인상깊어 2004년 2005년 내 다이어리 앞 표지에 적어 두고 다닌 기억이 난다. 사소한 생각하나, 사소한 습관 하나가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했고, 무섭기도 했다.

  <내 몸을 살리는 7가지 습관> 이 책을 읽으면서 건강에 관한 나의 생각이나 습관들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책 제목에서는 7가지 습관이라고 명명되어 있지만 이것은 큰 카테고리를 기준으로 나온 가지수인 것 같고 실제로 책 속에서 제시하는 습관들은 여러가지다. 그 중에 내 기억속에 남는 인상적인 습관 몇 가지를 뽑아보면...

*  휴식이 필요한 뇌
* 먹는 것보다 배설이 더 중요하다.
* 고기를 과하게 먹으면 장이 썩는다.
* 우유보다 두유가 좋다.
* 설탕의 새하얀 함정
* 하루 세 끼 식사에 위장은 해롭다.
* 하루 10분 걷기로 건강하게
* 전신 혈액순환은 종아리 마사지로
* 뇌를 젊게하고 치매를 막는 우뇌훈련

   가끔 사람들에게 엉뚱한 질문을 한다. "요즘 행복하냐?" 라고.. 요즘같은 경제난에 일할 수 있다는 직장이 있다는 것이 행복하고, 수입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일수도 있지만 가끔은 자신이 원치 않는 있을 억지로 하면서 행복하지도 않으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과연 일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물론 나는 아니다. 난 그런날이 온다면 당당히 그것을 그만하고 떠날 것이다...;; 왜냐하면 난 소중하니까..;;; ㅋ
  우리 인생은 생각보다 길다. 무엇을 억지로.... 책임감에 그저 하는건 아니라고 본다. 그런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책속의 문장....;;;  

스트레스에 허덕이면서 지금의 직장, 혹은 직업에 만족할 것인지 아니면 건강을 생각하고 60세 이후의 인생을 바라보며 다른 회사나 직업을 찾을 것인지를 말이다.
<내 몸을 살리는 7가지 습관 p.16> 

  사람들은 힘들때면 술이나 담배를 찾는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술자리에서 만나곤한다. 그렇지만 난 처음 만나는 사람을 술자리에서 만나고 싶지는 않다. 왜냐하면 처음에 술자리에서 알게된 친구들이나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됐을 때 술이 빠지게 되면 왠지 어색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 스트레스에 찌든 현대인들에게는 술이나 담배 말고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술로 가볍게 사람들과 얘기를 하면서 고민에 대한 언급은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을 통해서 고민이 해결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 고민이 더 깊어지거나 슬픔이 더 깊어지거나 했으면 했지....

우리는 이런 만성적인 피로와 삶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는 등 자극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렇게 해서 얻는 안도감은 오래가지 않는다.
<내 몸을 살리는 7가지 습관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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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웨이 - 세계는 지금 새로운 리더를 요구한다
달라이 라마, 라우렌드 판 덴 마위젠베르흐 지음, 김승욱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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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비야씨의 책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4> 를 보면 티베트 여행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티베트 사람들은 영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무척 좋아한다. 그치만 그의 사진이나 엽서등을 가지고 있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 책이 10년전에 나온책이라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에는 그랬었다고 한다.)

  나도 달라이 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접했지만, 달라이라마의 사진은 이 책의 표지를 통해서 처음 접하게 되었다. ^^; 이 책은 표지가 참 인상적이었다. 강렬한 달라이 라마의 눈빛과 입술. 딱 눈,코,입만 보이도록 네모지게 파여져 있는 표지... 달라이라마의 포스가 그대로 느껴지는 표지이다.

  이 책을 통해서 바쁘게 살아가지만 바쁠때일수록 숨을 고르고 쉬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특히 책속에서 소개되는 명상 방법은 유용했다. 달라이라마와 이 책의 공동 저자인 '라우렌스 판 덴 마위젠베르흐'는 명상수련법을 위해 인도 등 곳곳을 다녀왔다는 것에 놀랍기도 했다. ^^; 그래서 알게된 다양한 명상법을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간단히 알게 되었으니 감사하기도 하고...

  물질만능주의가 되면서 정직한 과정 보다는 부당한 방법으로 했더라도 그럴싸한 결과를 좋게 봐주기도 하는 분위기인데... 이 책은 올바른 눈과 바른일, 바른 마음을 위한 명상을 강조한다. 조금은 더디더라도 올바른 눈으로 올바른 마음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이 책을 통해서 다지게 되었다.

  지금도 티베트에서는 달라이라마의 사진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불법인지도 궁금하고... 그렇다면 달라이라마의 모습이 표지인 이 책을 티베트인들에게 괜시리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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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려도 좋아! 나만의 영어회화 혼잣말 트레이닝
조성혜 지음, 노현정 그림, Lee, Jenny 감수 / 투리북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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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아침에 일어나기, 출근준비하기, 교통수단 이용하기, 업무시간 중의 일, 술자리 등 우리들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일들이 동선에 따라 그리고 하루의 순서에 따라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장점은 한 문장을 3번씩 반복하도록 mp3가 녹음되어 있고 들으면서 따라하기 유용한 구조이다.

  이 책은 목차가 Training1 ~ Training20 으로 20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하루에 매일매일 각 training1, training2의 식으로 각 Trainging 하나씩을 보려고 했지만 이 책을 다 보기까지 3월의 한달이 걸렸다. 그만큼 영어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영어공부에는 왕도가 없는 것 같다. 모르는 문장을 나만의 것으로 만들려면 무조건 반복하고 연습하는것이 최선의 방법인 듯 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반복 학습을 위한 영어책으로는 좋은 것 같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mp3가 같은 문장을 3번 말하도록 구성되어 있고 각 문장마다 몇초간의 텀이 있어 그 사이에 내가 문장을 말하기 연습할 시간도 된다.

  이 책의 문장들은 일상생활에서 널리 쓰이는 문장들 위주라서 암기해 둔다면 영어실력 향상은 물론 요즘 인기가 많은 미국드라마를 볼 때도 아는 문장이 나오게 되어 반가울 것 같다. ^^ 4월에도 다시 이 책을 또 반복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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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 - Sentimental Travel
최갑수 지음 / 예담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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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함께 친구가 선물로 보내 준 책.
사진과 함께 써 내려간 글들이 인상적이다.
특히 162쪽의 사진에 나온 장소는 어딘지 무척 궁금했는데
책의 맨 뒤쪽에 각 사진의 장소와 제목이 소개되어 있어서
유용했다.   

여행, 우리가 우리를 위로하는 최선의 방법.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 p.61> 

가끔 머리가 복잡할 때, 점점 바보가 되어 가는 것 같을 때
그럴 때 최고는.......................................... 여행.ㅋㅋ
저자는 위로의 최선의 방법이 여행이랬지만...
난 나에게 최고의 선물이 여행... 
 

누군가 내게 평생에 딱 하루 소풍을 가라고 한다면 난 주저
없이 진도로 갈 거야. 나는 수첩에 적었다.
'진도의 혼몽한 4월. 석양은 나를 집어삼킬지도 모름. 소풍
가기 조은 곳.'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 p.88> 

이 책을 3월에 읽었는데 이 책속에서 4월에 진도가 최고라고
그러네... 흐트러지게 핀 노란색 유채 꽃밭의 사진이 너무 이뻤다. 

인연이라는 것이 그렇다. 그러할 터이니 그리 알고 있으면
그렇게 된다. 하지만 어떤 인연도 노력하지 않으면 영원할 수
없다. 노력하기 위해서는 좋아해야 하고 좋아하면 즐겁고
즐거우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는 인연은 끝까지 가게 된다.
너를 만나게 된 것도 그러했다.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 p.133> 

우리가 그림자를 가지고 있는 이유는
신이 우리에게 외롭지 말라고 주신 선물.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 p.209> 

신은 외롭지 말라고 그림자도 선물해 주셨지만
나에게 세상에서 외롭지 말라고 이렇게 친구도 선물해 주셨다. ^^ 

아들 병수발을 하러 간다는 이명선 할머니(68)는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 p.252> 

다른 사람은 읽어도 저 문구가 와 닿지 않겠지만...
나는 정말 눈에 확 띠게 와 닿던 문구.....ㅋㅋㅋㅋ
내 친구가 저 부분 때문에 이 책을 나에게 선물해준지
알고 전화했더니 그건 아니란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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