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 - Sentimental Travel
최갑수 지음 / 예담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커피와 함께 친구가 선물로 보내 준 책.
사진과 함께 써 내려간 글들이 인상적이다.
특히 162쪽의 사진에 나온 장소는 어딘지 무척 궁금했는데
책의 맨 뒤쪽에 각 사진의 장소와 제목이 소개되어 있어서
유용했다.   

여행, 우리가 우리를 위로하는 최선의 방법.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 p.61> 

가끔 머리가 복잡할 때, 점점 바보가 되어 가는 것 같을 때
그럴 때 최고는.......................................... 여행.ㅋㅋ
저자는 위로의 최선의 방법이 여행이랬지만...
난 나에게 최고의 선물이 여행... 
 

누군가 내게 평생에 딱 하루 소풍을 가라고 한다면 난 주저
없이 진도로 갈 거야. 나는 수첩에 적었다.
'진도의 혼몽한 4월. 석양은 나를 집어삼킬지도 모름. 소풍
가기 조은 곳.'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 p.88> 

이 책을 3월에 읽었는데 이 책속에서 4월에 진도가 최고라고
그러네... 흐트러지게 핀 노란색 유채 꽃밭의 사진이 너무 이뻤다. 

인연이라는 것이 그렇다. 그러할 터이니 그리 알고 있으면
그렇게 된다. 하지만 어떤 인연도 노력하지 않으면 영원할 수
없다. 노력하기 위해서는 좋아해야 하고 좋아하면 즐겁고
즐거우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는 인연은 끝까지 가게 된다.
너를 만나게 된 것도 그러했다.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 p.133> 

우리가 그림자를 가지고 있는 이유는
신이 우리에게 외롭지 말라고 주신 선물.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 p.209> 

신은 외롭지 말라고 그림자도 선물해 주셨지만
나에게 세상에서 외롭지 말라고 이렇게 친구도 선물해 주셨다. ^^ 

아들 병수발을 하러 간다는 이명선 할머니(68)는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 p.252> 

다른 사람은 읽어도 저 문구가 와 닿지 않겠지만...
나는 정말 눈에 확 띠게 와 닿던 문구.....ㅋㅋㅋㅋ
내 친구가 저 부분 때문에 이 책을 나에게 선물해준지
알고 전화했더니 그건 아니란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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