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후회 없이 사랑하고 있는가
김태현 지음 / 프로방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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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답답한 마음을 풀어 헤쳐 드리는

소울맘코치 박상림입니다.

사랑받고 싶고,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상하게도 사랑하는 과정에서 가장 자주 놓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나 자신입니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 출발해 타인을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만들며,

결국 자신의 삶까지 사랑하는 태도를 이야기합니다.


진정한 사랑을 원하시나요? 누군가와 깊고 단단한 관계를 맺으며 흔들리지 않는 평안함에 물들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타인에게 시선을 던지기 전에, 먼저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내가 가진 사랑은 어떤 모양인지, 그 모양을 만든 틀은 어디에서 왔는지 살피는 일이야말로 사랑을 시작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지점입니다.

p22


'지금부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남아있을까?'

이 질문을 보는 순간 나는 과연 내 가족과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이 사랑을 잘 전하고 있는지. 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집착하고 구속하고 있는지. 내가 그리는 사랑의 모습으로 당황스럽게 만들고 있지는 아닌지 생각하게 됩니다. 내일 당장 사고로 내가 죽는다면? 병이라도 걸려 3개월밖에 안 남았다면? 난 화를 내고 투정 부리고 억지를 부리고 자존심을 세우고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지금부터라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내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앞으로 무엇에 집중하며 살아가면 좋을까?

나는 앞으로 남은 생애 동안 무엇에 집중하며 살아야 건강한 사랑을 완성할 수 있을까?

다양한 생각들과 질문들을 나에게 던져 봅니다. 답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질문을 던지면 답은 찾아진다고 합니다. 우리 뇌가 그렇게 본능적으로 답을 찾으려 애쓴다고 하네요. 소중한 나와 내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와 작은 배려로 함께 이 시간을 누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각자의 사랑 방식만을 상대에게 강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같은 언어를 쓰기에 서로를 완벽히 이해한다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특수한 영역에서만큼은 저마다 완전히 다른 문법과 어휘를 사용하는 이방인에 가깝습니다.

p88


사랑이라는 감정은 똑같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것을 표현하고 받아들이는 자세는 주관적입니다. 우리가 건네는 언어가 상대방에게는 도저히 해독할 수 없는 고대 문자처럼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망각하며 살아갑니다.

큰 아이를 보면서 시험 기간에 공부를 안 하는 것을 보면 사실 걱정되고 불안한 마음이 먼저 올라와서 화를 내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아이가 듣기에는 잔소리에 들리고 나는 걱정과 조언을 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서로가 각자의 언어로 자신의 말을 합니다. 전혀 다른 해석으로 서로를 오해하고 미워하고 원망하게 됩니다.

'인정하는 말', ' 함께하는 시간', '선물', '봉사','스킨십'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로 각자 자신이 편한 대로 이야기를 한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읽기 위해 그 사람만의 고유한 주파수에 맞추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의 사랑 방식을 배운다는 것은 내가 틀릴 수도 있음을 인정하는 것에 시작됩니다. 상대의 작은 행동 이면에 숨겨진 사랑의 신호를 찾아야겠습니다.


사랑도 결국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사랑을 흔히 통제 불가능한 감정이라고 생각하지만, 성숙한 관계 속에서의 사랑은 그 사람의 태도이자 언어입니다. 상대가 좋아하는 언어가 무엇ㅇ니지 세밀하게 관찰하고, 나의 욕망이 아닌 상대의 안녕을 먼저 살피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내가 건넨 사랑이 상대에게는 따뜻한 온기가 되는지, 아니면 차가운 상처가 되는지를 예민하게 느끼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p158


사랑하는 사람에게 조금 더 나은 표현을 고민하고, 더 성숙한 거리를 연습하며, 서로에게 상처 주지 않는 최적의 온도를 찾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아이와 산책을 하며 대화를 하는데 '불안형' 아빠와 '회피형' 엄마가 만나서 늘 다투는 모습에 자신은 지쳐간다는 말을 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불만만 쌓이고 해결하려 들지 않고 그냥 두니 서로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상처를 주기만 합니다.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걸 배웁니다. 그 마음을 담아내는 그릇인 표현이 투박하고 날카로워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나의 거친 모서리를 깎아내고, 상대의 언어에 숨은 긍정적인 면을 찾아야겠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떤 언어를 사용하셨나요?


사랑한다고 해서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시선입니다.

건강한 사랑에는 사랑만큼이나 나를 지키는 경계도 필요합니다.

나의 감정을 이해하고, 나를 함부로 비난하지 않는 것.

상대를 내 뜻대로 바꾸려고 하지 않는 것.

서로에게 필요한 거리를 인정하는 것.

날카로운 감정을 조금 더 부드럽게 다루는 것.

사랑은 일상에서 어떤 태도를 선택하느냐에서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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