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편해지는 갱년기 상담소 - 산부인과 전문의가 알려 주는 내 몸의 변화와 신호 80가지
카트린 샤우디히.카트린 지몬센 지음, 김현정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삶의 답답한 마음을 풀어 헤쳐 드리는

소울맘코치 박상림입니다.

갱년기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지나갈 수 있는 자연스러운 변화지만, 막상 그 시기가 찾아오면 당황스럽습니다. 열감과 불면뿐 아니라 심장 두근거림, 브레인포그, 체중 증가, 감정 기복처럼 몸과 마음 곳곳에서 변화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성들이 실제로 궁금해할 만한 80가지 질문을 통해 갱년기의 원인과 증상, 치료, 생활 관리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폐경은 마지막 월경 이후 1년 동안 월경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며, 그러므로 당연히 시간이 지난 뒤에야 폐경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폐경 전후기에는 무엇보다 호르몬이 극심하게 변동하기 때문이다. 갱년기 증상은 매우 다양하고 개인차가 크다. 전반적으로 폐경 전후기 동안 가장 흔히 겪는 증상은 수면 장애, 기분 변화, 집중력 저하 문제로 알려져 있다.

p25


갱년기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은 무엇일까요?

수면 장애, 발한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열성 홍조, 피로와 무기력감, 불규칙한 월경, 월경량이 눈에 띄게 많아지거나 적어지는 현상, 유방 팽창감 및 유방 통증, 기분 변화, 짜증, 분노 발작, 가슴 두근거림과 불규칙한 심장 박동, 두통과 편두통 증가, 우울한 기분, 불안감, 공황 발작, 체중 증가, 집중력 저하, 브레인 포그 현상, 단어가 잘 생각나지 않음, 월경 전 증후군 및 월경 전 불쾌 장애 악화, 관절통 및 근육통, 질 건조증, 성관계 시 통증이 느껴짐, 빈번한 방광염, 잦은 배뇨 욕구, 성요 감퇴 등이 있습니다.

갱년기는 호르몬 변화와 함께 몸과 마음에 여러 변화가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어떤 여성에게는 열감과 수면 문제가 먼저 나타나고, 또 다른 여성에게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듯한 브레인포그나 감정의 변화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갱년기를 경험하면서 많은 여성들이 ‘왜 갑자기 내가 이렇게 달라졌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서 그 변화의 이유를 이해하게 해주어 도움이 됩니다. 내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게 되면 막연한 불안도 조금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나만 이상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현재의 변화를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폐경 전후기 초반에 접어들면 여성들은 주로 수면 장애와 감정 기복을 호소하는데, 이는 갱년기가 서서히 시작되고 있다는 전형적인 신호다. 이 경우 월경 주기 후반부에 천연 프로게스테론을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폐경 전후기에는 적절한 호르몬 요법을 선택하는 데 의사들의 세심한 판단이 필요하며, 종종 용량을 조정하거나 치료 유형을 변경해야 할 경우도 있다.

p139

호르몬 치료와 관련된 연구 결과를 해석할 때는 떤 에스트로겐을 사용했는지, 어떤 프로게스토겐을 함께 사용했는지, 연구 대상 여성들의 나이와 폐경 시점은 어떠했는지 등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같은 ‘호르몬 치료’라는 이름 아래에서도 치료 방법과 대상에 따라 고려해야 할 조건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인터넷에서 본 한 줄짜리 정보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건강 상태와 상황을 바탕으로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는 것입니다.

결국 어떤 위험을 감수할 것인지, 어떤 이점을 기대할 것인지는 스스로 결정해야 할 문제입니다. 호르몬 치료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현재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운동을 통해 세포의 인슐린 민감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다. 따라서 충분히 신체 활동으로 체중이 감소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고, 그 결과 열성 홍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갱년기의 다른 증상들도 신체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운동을 하면 심한 감정 기복이나 우울감이 한결 완화되고 스트레스도 줄어든다. 수면의 질도 향상된다.

p231


우리 몸은 30세부터 근육량을 잃기 시작해서 매년 근육의 약 1%가 감소한다고 합니다. 손실된 근육은 점차 지방으로 전환됩니다. 신체 활동이 부족하면 근육 손실은 가속화됩니다. 근육량이 줄어들수록 신진대사와 에너지 소모도 감소합니다.

근력 운동은 뼈 건강을 증진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합니다. 근력 운동을 통해 골밀도가 높아지면 뼈의 저항력도 함께 강화됩니다. 근육은 노화를 늦추고 치매 위험도 줄여 줍니다. 사고력을 더 활발하게 만들어 주고, 신진대사 및 면역 체계를 활성화합니다. 매일 4천 보만 걸어도 질병 위험을 현저히 줄일 수 있습니다.


갱년기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을 이해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리고, 필요한 경우 도움을 요청하고, 모든 일을 혼자 감당하려 하지 않고, 앞으로의 삶을 다시 계획하는 것. 어쩌면 갱년기를 편하게 받아들이는 첫 번째 방법은 ‘참는 것’이 아니라 ‘아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