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은 면역계에 중요한 영양소로, 결핍되면 면역력이 억제된다. 아연이 조금만 부족해도 대식세포, 호중구, 자연살해세포, 보체 시스템의 기능이 손상되어 세포독성이 감소할 수 있고, 그러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아연은 T세포 생산에도 필요하다.
P304
아연이 부족하면 폐렴, 호흡기 감염, 설사, 기타 전염병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아연 결핍은 1형 당뇨, 류머티즘관절염, 다발경화증, 전신성 루푸스, 자가면역성 간염, 셀리악병, 하시모토 갑상샘염 같은 다양한 자가면역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연 결핍이 단순히 면역력 저하뿐만 아니라 미각·후각 상실, 피부 문제, 나아가 우울감이나 인지 기능 장애 등 뇌와 마음의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면역 세포(T세포, NK세포)를 훈련하고 바이러스 복제를 막는 데 아연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배웁니다.
신진대사는 항상 작동하고, 신체는 항상 에너지를 생산한다. 신진대사율과 에너지 균형은 목적 바로 아래 있는 갑상샘에서 대부분 조절한다. 갑상샘 세포는 음식으로부터 요오드를 흡수하여 아미노산인 티로신과 결합시킨 뒤 티록신T4 및 트리요오드티로닌T3 같은 갑상샘호르몬을 생성하는 데 쓰인다. 체온, 성장, 하루 카로리 필요량, 심박수, 대사율에 영향을 미친다.
P321
갑상샘호르몬을 생성하려면 특정 미네랄, 특히 요오드, 셀레늄, 나트륨, 아연 및 마그네슘이 필요합니다. 갑상샘호르몬의 기능이 과도하거나 결핍되면 건강에 해를 끼칩니다. 갑상샘저하증의 증상은 만성피로, 체중 감량 정체 또는 체중 증가, 테스토스테론 및 성욕 저하, 인지 기능 장애, 추위를 잘 탐, 관절 통증, 변비, 탈모, 피부 건조, 수분 저류, 우울증,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이 있습니다.
장기 하나, 영양소 하나만 단편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미네랄 간의 오케스트라 같은 조화를 바라보아야 함을 배웠습니다
현대를 사는 일반인은 연중 24시간 음식을 손에 넣을 수 있는데도 여전히 각종 건강 문제와 영양 결핍으로 고통받는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불과 50년 전과 비교해도 영양가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만성질환은 영양소가 체내와 세포로 흡수되는 비율을 낮춘다. 전체 칼로리 함량보다 중요한 건 섭취하는 음식의 질과 거기에서 얻는 미량영양소다.
P511
뇌, 간, 신장, 갑상샘 등 우리 몸의 각 장기마다 집중적으로 요구하는 미네랄의 종류가 다르다는 점이 시각적으로 보입니다. 무작정 고용량 영양제를 복용하기보다 내 몸의 불편한 부위나 신호에 맞춰 맞춤형 미네랄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무엇을 더 먹을까?"보다 "몸이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는가?"를 먼저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미네랄은 눈에 잘 띄지 않는 영양소이지만, 몸속에서는 거의 모든 생리 작용에 관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건강은 특별한 비법보다 기본적인 균형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