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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마음 반창고 ㅣ 그림책 도서관
박정섭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26년 6월
평점 :
삶의 답답한 마음을 풀어 헤쳐 드리는
소울맘코치 박상림입니다.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기는 거야?"
하고 속상해하진 않으셨나요?
하는 일마다 꼬이고, 남들보다 부족한 점만 보여서 풀이 죽은 아이들과
우리 어른들에게 건네고 싶은 마법 같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어두운 밤하늘과 은은한 달빛을 배경으로 입체감 넘치고 따뜻한 질감의 캐릭터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신통방통 약국 상호만 봐도 궁금해집니다. 신통방통 약이 무엇일까?알골 아저씨도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주인공 '웅이'는 넘어지고, 실수하고, 되는 일 하나 없는 자타공인 세상에서 가장 운이 없는 아이예요. 터덜터덜 걷던 웅이는 밤에만 나타나는 수상한 '신통방통 약국'에서 해골을 닮은 다정한 '약골 아저씨'를 만나 무릎을 다친 상처를 위로받고, "뭐든지 다 해결해 주는 신통방통 마음 반창고"를 선물받습니다
"어휴~ 짜증나······.
친구들이 나를 은근히 무시하더라고.
아무래도 등에 줄무늬가 한 줄 모자라서 그러는 것 같아."
"그랬구나.
엄청 속상했겠다······."
웅이는 등을 돌리고 흐느끼는 토끼 호랑이의 곁에서 지그시 눈을 맞추며 가만히 마음을 알아봐 줍니다. "하룻밤 푹 자고 나면 멋진 줄무늬가 생길 거야"라며 정성스레 마음 반창고를 붙여주자, 자신감을 얻은 토끼 호랑이는 산삼보다 귀한 유기농 당근을 선물하고, 웅이는 뜻밖의 행운에 기뻐하며 집으로 달려갑니다.
타인의 아픔을 어설프게 교정하려 들거나 결점을 메워주려 애쓰는 것보다, 그저 있는 그대로의 아픔을 알아주는 '공감'이 가장 큰 치유라는 사실입니다. 반창고는 사실 줄무늬를 진짜로 만들어주는 마법 물건이 아니라, 상처받은 마음을 지지해 주는 작은 매개체였습니다.
"그랬구나. 엄청 속상했겠다……."
부족함은 숨겨야 할 결점이 아니라 나만의 특별함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내가 가진 작은 온기를 타인에게 먼저 베풀 때, '세상에서 가장 운이 없다'라고 생각했던 내 불행한 하루가 어느새 "난 참 운이 좋은 것 같단 말이야."라는 커다란 행운으로 마법처럼 되돌아온다는 인생의 아름다운 비밀을 깨닫게 됩니다. 행운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건네는 다정한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이었습니다.
책 속에 수록된 특별한 QR 콘텐츠(주제곡, 뮤직비디오, 게임)를 아이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세요. 독서를 즐거운 놀이와 추억으로 만들고, 아이들이 스스로를 조금 더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