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내려놓음의 마음 공부 고요하고 단단하게
권민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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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답답한 마음을 풀어 헤쳐 드리는

소울맘코치 박상림입니다.

선택지는 넘쳐나는데 확신은 줄어들고,

관계는 더 예민해지며, 하루는 속절없이 소진됩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애쓸수록 삶이 얇아지는 기분이 든다면,

지금 필요한 것은 '마음의 청소'입니다.

법정 스님의 문장이 시대를 넘어 우리 곁에 머무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정답을 가로막고 있는 혼탁한 마음의 소음부터 덜어내라고 조언합니다.

저서부터 법문, 강연 기록까지 스님의 사상을 집대성한 책

<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을 통해

삶의 잃어버린 감각을 되찾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현대인의 불안은 종종 '부족해서'가 아니라 '넘쳐서' 생깁니다. 할 일, 만남, 약속, 걱정, 기대가 한꺼번에 몰려오면 마음은 자연히 경직됩니다. 법정 스님은 어떻게 덜어내고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삶으로 보여줍니다. "내 삶을 내 자리에서 살라" 내 안에 기준이 서야 남의 말에도 휘청하지 않고, 관계 속에서도 나 자신을 잃지 않게 되니까요.

p4-7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무소유는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것입니다."

불안할수록 우리는 더 많이 쥐어 마음을 달래지만, 늘어난 소유는 관리와 걱정을 키웁니다. 무소유는 모두 버리는 일이 아니라 내 삶에 정말 필요한 것만 남기고, 물건, 습관, 계획 등에서 불필요한 몫을 덜어내는 '선택의 기준'을 세우는 일입니다.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면 걱정할 것도 줄어들고, 자연스럽게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본질에 집중하는 힘 '에센셜리즘' 책에서 말하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본질적인 것들을 가려내고, 그렇지 않은 것들은 과감히 버리고, 이렇게 하는 과정에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 이것이 공통으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질적인 극소수의 일들을 찾아내고, 다수를 차지하는 비본질적인 일들을 없애고, 업무의 장애물을 없애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목표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평가하고, 버리고, 실행하는 세 단계의 과정을 계속해서 순환되는 과정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을 지속적으로 순환시킴으로써 우리가 추구하는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언젠가 우리에게는 지녔던 모든 것을 놓아 버릴 때가 온다. 반드시 온다! 그때 가서 아까워 망설인다면 그는 잘못 살아온 것이다. 본래 내 것이 어디 있었던가."

우리는 가진 것이 아니라 잠시 맡아 돌보는 사람들입니다. 언젠가 손에서 떠날 것을 알면, 오늘 누구와 함께하고 무엇에 감사할지 더 분명해집니다.

p46


더 모으기보다 지금 가진 것을 제대로 쓰려고 할 때 선택이 단순해지고 마음도 가벼워집니다. 관계에서도 함께한 시간에 고마움을 남기려 할 때, 머무름도 떠남도 조금 덜 아프게 지나갑니다.

"버리고 떠나는 것은 곧 자기답게 사는 것이다. 자기답게 거듭거듭 시작하며 사는 일이다. 낡은 탈로부터, 낡은 울타리로부터, 낡은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새 출발은 오래 쓰던 가면을 조용히 벗는 일입니다. 남의 기대에 맞춘 역할은 한동안 나를 지켜 주지만, 언젠가 내 목소리를 흐리게 만듭니다.

새 학년이 시작되었고, 새로운 날들이 새로 써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6,200이었던 코스피는 5,093 마감했습니다. 이틀 사이에 엄청난 낙폭을 기록하면서 숫자들이 사라지고 있는 것을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코스피 이틀 만에 1150p 빠졌다…시총 821조 증발하였습니다. 버리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내일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나의 행동이 나의 품격을 만든다.

"순간순간의 삶이 얼마나 엄숙한 것인지, 정신이 번쩍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같이 귀중한 시간을 매 순간 어떻게 맞이하여 보내고 있는지 깊이깊이 살펴보아야 합니다."

p73


한순간의 작은 선택이 내일의 방향을 바꾸니, 지금 이 행동이 내 가치에 맞는지 자주 묻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메시지 답장, 약속 시간 준수처럼 사소해 보이는 결정들이 하루의 품격과 밀도를 만들고, 분주함에 휩쓸리면 그 순간은 그냥 지나가지만 주의를 기울이면 배움이 됩니다.

종종 잠깐 멈춰 스스로의 하루와 행동을 돌아보세요. 몸과 시선을 오늘로 돌리면 후회는 줄고 선택은 또렷해져, 빛나는 과정과 좋은 결과가 따라옵니다.

딸이 감자샐러드가 먹고 싶다는 말에 어제저녁에 사 놓은 재료를 손질하여 만들었습니다. 양이 꽤 많아 친한 언니와 운동 후에 샌드위치를 만들어 나누어 먹고, 조금 싸주면서 아이 맛 보여주라고 주었습니다. 딸도 학교 끝나고 나와서는 샌드위치를 하나 만들어 먹더니 사랑의 손하트를 만들어 주며 웃어주네요. 오늘의 행동이 좋은 나를 만들어 갈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참된 앎이란 타인에게서 빌려 온 지식이 아니라 내 자신이 몸소 부딪혀 체험한 것이어야 한다. 다른 무엇을 거쳐 아는 것은 기억이지 앎은 아니다."

읽은 문장보다 살아낸 문장이 남는다.

스마트폰으로 세상 소식은 다 아는 것 같지만, 정작 내가 무엇을 진짜 아는지 물으면 쉽게 답하지 못합니다. 책과 영상에서 얻은 지식은 길만 가리킬 뿐, 그 길을 걸을 때의 두려움과 숨 가쁨, 작은 성취감은 직접 부딪혀야 내 것이 됩니다.

내가 선택하고 넘어져 본 시간들이 결국 내것이 된다는 말입니다. 아무리 책 속에서, 영상에서 좋은 이야기를 한들 내가 실행하지 않고 경험하지 않는다면 내것이 아닙니다.

슬픔과 상실 앞에서 무너지지 않는 중심을 잡고 싶은 분들,

관계의 무게를 타인이 아닌 나에게로 옮겨오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은 고요하지만 강력한 응원이 될 것입니다.

"삶은 덜어낼 때 비로소 단단해집니다."

삶이 너무 무겁고 소란스럽게 느껴진다면,

잠시 멈춰 이 책을 펼쳐보세요.

법정 스님의 말이 남긴 조용한 울림이 하루를

고요하고 단단하게 채워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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