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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 - 성공과 행복을 이루고 싶다면!, 개정판 ㅣ 세기의 책들 20선, 천년의 지혜 시리즈 4
미즈노 남보쿠 지음, 서진 엮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5년 1월
평점 :
삶의 답답한 마음을 풀어 헤쳐 드리는
소울맘코치 박상림입니다.
성공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만드는 비법
'절제'
그 첫 번째를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을 소개합니다.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중 하나인 식욕을 다스리는 일은 단순한 건강관리의 차원을 넘어섭니다. 이 책은 음식과 식사의 의미를 우주적 차원으로 확장하여, 하늘이 부여한 운명과 복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음식을 단순한 영양 공급원이 아닌, 하늘이 내린 생명의 근원이자 운명의 척도로 바라봅니다.
이 책의 핵심은 '하늘이 정해준 음식의 양'이라는 개념입니다. 각 사람에게 주어진 음식의 총량이 정해져 있다고 보며, 이를 초과하여 섭취하는 것은 하늘에 대한 빚으로 간주합니다. 이는 단순한 미신적 믿음이 아닌, 삶의 지속가능성과 세대 간 형평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현대의 관점에서 보면, 이는 환경적 지속가능성과 자원의 세대 간 분배 문제와도 맥락이 맞닿아 있습니다.
음식 절제와 운명의 관계. 저자는 타고난 관상이나 운명도 식습관의 절제를 통해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비록 빈곤한 관상이라도 실제 빈곤한 사람처럼 식사를 균형 있게 하고 엄격하게 통제하면 빈곤은 그 얼굴의 관상에 아랑곳하지 않고 사라져 버립니다."라는 구절은 운명론적 결정 주의를 넘어서는 인간의 자기 혁신 가능성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음식 절제의 영향이 개인을 넘어 후손에게까지 미친다고 설명합니다. "어려서부터 절제된 식습관을 가지고 있었다면 하늘에서 받게 되는 음식의 양이 천지에 퍼져 자손에까지 반드시 반영된다"라는 구절은 현대 유전학의 관점에서도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생활습관이 후대에 미치는 영향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가 모두 차지 않은 상태에서 숟가락을 내려놓는 일은 보통 사람에게 힘든 일이지만, 성공과 출세, 발전과 행복, 하늘의 운과 부귀영화, 자식과 가문의 안정, 건강하고 긴 수명을 바란다면 못 할 것도 없는 일 아닙니까?”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절제된 식습관은 단순한 건강 유지가 아니라 인생 전반에 걸친 성공과 직결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흔히 이야기되는 ‘자기 절제와 성공’이라는 개념과도 연관됩니다.
음식 섭취를 단순한 생리적 과정이 아니라 인간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해석합니다. 절제를 통한 자기 수양, 후손에게 미치는 영향, 언어 습관과 부의 흐름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음식과 인생을 연결 짓는 방식은 독자들에게 깊은 사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지나친 소비와 탐욕이 만연한 상황에서, 이 책은 우리에게 절제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의미 있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