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오페라 - 아름다운 사랑과 전율의 배신, 운명적 서사 25편 방구석 시리즈 2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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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비전멘토 꿈쌤박상림 KPC 코치입니다.

우리의 인생과 닮아 있는 오페라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쉽게 들여줄 문학 에세이 여행서 책을 소개합니다.

오페라를 잘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오페라 전문 용어를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25편의 오페라를 통해서 우리들과 비슷한 삶 속의 사랑 이야기를

쉽게 들려주어서 오페라가 어렵게만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페라는 르네상스 말기 16세기 이탈리아에서 최초로 시작되었습니다. 오페라의 구성요소와 전문용어를 이해할 수 있게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오페라는 일반적으로 서곡에서 시작해 세 막의 이야기를 등장시키고 피날레로 마무리를 하는 것으로 구성됩니다. 오페라의 시간적 구성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곡(Overture) : 극의 분위기를 암시하는 곡으로, 오페라가 시작되기 전에 연주합니다.

전주곡(Prelude) : 서곡보다 작은 규모로, 음악 전에 나오는 자유로운 형식의 음악을 의미합니다.

아리아(Aria) : 주인공 또는 주요 등장인물이 자주 부르는 솔로곡입니다. 아리아는 주로 주제나 감정을 강조하고, 가수의 기량을 드러낼 기회를 제공합니다.


사랑하는 이를

구출하기 위한 변장

피델리오


1700년대, 스페인 세비야 인근의 한 교도소, 교도소 지하의 깊숙한 골방에는 혁명 주도자 '플로레스탄'이 감금되어 있습니다. '피차로' 왕당파 교도소장이 개인적인 감정으로 그를 납치하여 감금하였습니다. 완전범죄를 위해 플로레스탄이 죽었다는 헛소문을 퍼트립니다.

플로레스탄의 아내 '레오노레'는 이 소문을 믿지 않습니다. 남장을 하고 '피델리오'라는 이름으로 남장을 하고 교도소에 보조 간수로 취직을 합니다. 총리대신이 교도소로 시찰을 나오기 전에 플로레스탄을 처형하기로 합니다.

피차로가 직접 칼을 빼 들고 처형하려고 할 때 피델리오가 모자를 벗고 머리를 풀면서 자신이 플로레스탄의 아내 레오노레라고 소리칩니다. "죽이려면 그의 아내부터 먼저 죽이시오!"라고 외치며 남편의 앞을 가로막습니다. 긴장감이 감도는 순간, 총리대신이 등장합니다.

악행을 일삼던 피차로는 감옥에 잡혀 들어가고, 총리대신이 플로레스탄의 옛 친구였다는 반가운 사실도 밝혀집니다. 레오노레와 플로레스탄은 재회의 기쁨을 나누며 듀엣을 부릅니다.


오페라 <피델리오>는 1805년 작품으로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총 2막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을 위해 약 8년의 노력을 했답니다. 오프스테이지 트럼펫이라는 유명한 기법이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트럼펫 연주자가 무대 위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지 않고, 무대 뒤에서 따로 연주합니다. 함께 연주할 때보다 소리가 약하게 들려, 영화의 회상하는 장면에서 사용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효과와 신비롭고 으스스한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죽음이 남긴 교훈 죽음이라는 수수께끼 - 투란도트


북경의 궁전 앞 광장. '투란도트' 공주의 칙령을 발표합니다. 자신이 낸 세 가지 수수께끼를 푸는 구혼자와 결혼할 것이며,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는 자는 처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칼라프는 투란도트가 낸 세 개의 수수께끼를 풀어 최후의 승자가 됩니다.

투란도트는 어머니가 남자에게 배신당한 트라우마 때문에 남자를 증오합니다. 이름도 모르는 이와 결혼할 수 없다며 결혼을 불허할 것을 황제에 청했으나, 약속은 신성한 것이니 이행해야 한다고 황제는 말합니다. 칼라프는 트란도트가 새벽까지 자신의 이름을 알아낼 수 있다면 그녀를 자유롭게 해 주고 기꺼이 목숨도 내놓겠다고 합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마땅히 자기 아내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름을 알아내기 위해 칼라프의 아버지 티무르와 류가 체포해 고문을 합니다. 류는 자신만이 왕자의 이름을 알고 있다며 티무르를 고문에서 벗어나도록 합니다. 그리곤 단검으로 자결해버립니다. 칼라프는 "죽음의 공주여."라고 외치며 공주의 얼굴을 가리던 베일을 벗겨 키스합니다.

사랑에 빠진 칼라프는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알려줍니다. 공주는 칼라프의 이름을 밝히고 승리를 선언하는 대신 "그의 이름은 사랑"이라 말하며 칼라프를 포옹합니다. 군중의 환호 속에서 두 사람의 사랑이 이루어지며 극이 막을 내립니다.


<투란도트>는 3막 구성의 오페라입니다. 푸치니는 이 작품에서 중국 멜로디를 일곱 번 사용했고, 중국제 오르골로 들었던 '황제 찬가'의 멜로디를 작품 속에 잘 녹여냈습니다. 소재와 음악 모든 측면에서 기존의 오페라들과는 다른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푸치니는 이 작품의 결말을 짓지 못했습니다. 그의 제자 알파노는 스승을 위해 <투란도트>를 완성하여 밀라노의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하였습니다.


오페라는 하나의 단편 문학입니다. 생생한 원어로 전해지는 이국적인 서사와 오케스트라의 합주, 화려한 무대장치의 조화가 오래도록 잊을 수 없는 문학적 감격의 순간을 선사합니다. 콘서트나 뮤지컬처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장르가 되길 희망합니다.

오페라의 기본 지식이나 전체적인 내용을 잘 모를 경우 오페라 감상 적에 한 번 이 책을 통해서 알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작품을 볼 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25편의 오페라 중에 한 편이라도 일부로 찾아봐야겠습니다. 각 오페라의 Main Music 소개와 대표곡을 감상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준비해 놓았습니다. 유튜브를 통해서 한 편의 오페라를 감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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