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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5 - 수정마개 ㅣ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
모리스 르블랑 지음, 이혜영 옮김 / 국일아이 / 2023년 9월
평점 :
안녕하세요. 그림책 비전멘토 꿈쌤박상림 KPC 코치입니다.
명탐정 셜록 홈즈에 이은 또 하나의 추리 명작 시리즈
괴도 신사 아르센 뤼팽 5: 수정마개를 소개합니다.
추리력, 판단력, 논리력,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세요.
뤼팽의 부하인 질베르를 살리려면 수정마개 안에 감추어진
27인의 명단을 찾아야 합니다.
그것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뺏고 뺏기는 숨 막히게
치열한 싸움 이야기입니다.
'이상하군. 보슈레이가 이 마개 하나 때문에 하인을 죽이고, 질베르가 이걸 차지하려고 그렇게 보슈레이와 몸싸움을 벌였다고? 이것 때문에 도망칠 기회도 놓치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단 말인가? 도대체 알 수 없는 노릇이군.'
p30
뤼팽은 수수께끼를 풀고 싶었지만, 너무 피곤한 탓에 수정마개를 침대 옆 탁자 위에 올려놓은 채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감쪽같이 수정마개가 사라졌습니다. 과연 누구가 가져 간 걸까요?
도브레크는 무소속 국회의원으로 선거 때마다 많은 돈을 뿌려 언제나 최다표로 당선되었습니다. 사치스러운 생활과 막대한 생활비 그리고 선거 비용이 과연 어디서 나오는지 수수께끼입니다.
"도브레크는 정계 명사들의 큰 비밀을 알고 금품을 빼앗고 있는 게 분명해. 이것이 수정마개와 어떤 관련이 있는 거지?" 뤼팽은 도대체 이 수정마개의 행방을 찾을 수 있을까요?
빅투아르는 일부러 사람이 많은 곳으로 뤼팽을 이끌었고 뤼팽은 빅투아르 옆으로 따라붙었습니다. 빅투아르는 시장바구니에서 작은 물건을 꺼내 보였습니다. 바로 수정마개였습니다.
p63
뤼팽 자신의 부하 질베르를 구하기 위해서는 수정마개가 필요합니다. 클라리스는 질베르의 엄마였습니다. 오랜 세월 가슴속에 묻어왔던 이야기를 뤼팽에게 해줍니다. '27인의 명단' 도대체 이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도브레크와 프라스빌이 메르지의 친한 친구였답니다.
27명의 국회의원이 한 회사에서 많은 돈을 받고 그 회사가 계획한 일을 밀어주었습니다. 그 회사는 결국 부도가 났고 대표는 자살을 했습니다. 회사 쪽에서는 뇌물을 받은 각 정당의 당수와 국회의원의 이름을 명단으로 만들어 놓았던 겁니다. 그 명단이 공개되면 모두 감옥에 갈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지요.
뤼팽은 클라리스에게 수정마개에 그 명단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한 가지 약속을 받아냅니다. 다시는 도브레크를 만나지 말고 두려움도 잊으라고요.
"나는 이제껏 패배한 적이 없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그 27인의 명단을 반드시 빼앗을 거네. 내게는 그게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닐세."
"질베르는 사형선고를 받을 걸세. 형량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나 도브레크의 힘이 필요하겠지. 그러니 클라리스는 나의 아내가 될 수밖에 없지! 자, 그만 나가주게."
p101
보브레크 집에서 보브레크가 납치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도브레크를 실은 차가 출발한 문 앞 바닥에 깨진 상아 조각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27인의 명단에 올라가 있는 사람 가운데 코르시카(나폴레옹이 태어난 곳) 출신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당의 당수를 지냈던 자가 이 조각의 주인임 것입니다.
알뷔펙스 후작. 후작이 이 명단을 손에 쥐면 파국을 맞을 거라고 하네요. 알뷔펙스 후작도 명단에 올라가 있지만 자기 이름만 지워버리면 끝나게 됩니다. 고문실 안의 도브레크는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살려줘.... 살려줘....!"라고 외치는 도브레크. 과연 27명의 명단을 알뷔펙스 후작에게 넘길까요?
"고문실에서 세바스티아니가 기분이 좋아 떠드는 소리를 들었지. 도브레크가 알뷔펙스 후작에게 27인의 명단이 서재 책상 위에 있다고 자백했다는 것을 말이야. 그리고 그전에 난 도브레크가 고통에 겨워 '메리'라는 말을 반복하는 걸 들었어. 후에 도브레크 서재에 갔을 때 책상 위 물건 중에 담배 상자만 없어졌다는 걸 알았어. 그렇게 나는 수정마개를 숨긴 곳이 바로, 메릴랜드산 담배 상자라는 것을 눈치챘지."
p164
플라스빌은 금고를 열어 상자에서 작은 종잇조각을 꺼내어 오른쪽 모서리에 갖다 대었습니다. 그런데 이 명단은 위조된 거라고 합니다. 그 회사에서 명단을 적을 때 사용한 종이에는 '로레인의 십자가'가 인쇄되어 있었는데 지금 가져온 명단 종이에는 십자가 문양이 없었습니다.
모두 다 도보레크에게 속았던 것입니다. 질베르를 살릴 수 있을까요? 특별 사면을 받을 수 있을까요?
"도브레크는 메르지 부인이 수정마개에 명단이 들어있다는 것을 안 이후에 명단을 자기 눈에 숨겼습니다. 그 녀석의 눈을 진작에 살펴보았더라면 훨씬 일이 수월했을 텐데요."
p195
프라스빌이 유리 눈알 뒤쪽에 있는 마개를 빼니 그 안에 콩알만 한 종이쪽지가 돌돌 말려 있었습니다. 프라스빌이 종이쪽지를 창에 대고 안을 비춰보니 로레인 십자가 표시가 있었습니다. 프라스빌은 명단을 유리 눈알 속에 다시 집어넣은 후 자기 주머니 속에 넣었습니다.
'뤼팽, 잠시 후 넌 체포될 것이다.'
과연 뤼팽은 무사히 질베르를 구하고 자신도 구할 수 있을까요?
뤼팽은 이 사건만큼 힘들고 에너지를 소비한 사건은 없었다고 말 합니다. 자기의 인생에서 가장 영광스럽고 훌륭했던 시간이었다고 확신한다고 하네요. 질베르는 과역 감옥에서 어떻게 탈출하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그 후에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요?
나쁜 방식으로 재물을 모은 부자들의 재산만 훔쳐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도둑.
뛰어난 변장술로 정체가 드러나지 않는 매력적인 아르센 뤼팽입니다.
<<아르센 뤼팽>> 시리즈로 괴도 뤼팽이 활약하는 추리 소설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줄거리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일러스트가 더해지니
원작의 감동을 충실이 담아낼 수 있습니다.
추리력과 논리력 등을 기를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좋은 작품입니다.
뇌물 사건에 연루된 정부 인사 27인의 명단이 적힌 종이를 가지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도브레크의 최후는 관연 어떨지 궁굼한 분.
뤼팽의 활약이 궁금한 분들은 어서 구입해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