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 짭짤 코파츄 1 달콤 짭짤 코파츄 1
다영 지음, 밤코 그림 / 창비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하세요. 그림책 비전멘토 꿈쌤박상림 코치입니다.

구독자 100만 명의 초특급 과학 스타 '코파츄'가 나타났습니다.

번뜩이는 과학 지식과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위기에 빠진 바람 마을 생태계를

구해 주는 과학 크리에이터입니다. 웃음이 빵빵 터지는 과학동화를 소개합니다.

과학 교과서와 함께 연결시켜서 읽을 수 있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3학년 1학기 3. 동물의 한 살이, 3학년 2학기 2. 동물의 생활

5학년 2학기 2. 생물과 환경으로 연계되어 알차게 구성되었습니다.

미로 찾기, 퀴즈 등의 호기심과 집중을 끌어올리는 다양한 재미요소!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 독자들까지 모두 즐겁게 읽을 수 있어요.


주민들이 모인 곳으로 날아가 보니 모래사장 한가운데에 정체불명의 알들이 파묻혀 있어요. 주민들은 알이 부모를 잃은 것 같다며 걱정했어요. 버니도 남겨진 알을 보며 울상을 지었어요.

p15


"알이 너무 불쌍해요. 다들 무서워서 오들오들 떨고 있을지도 몰라요. 누가 몰래 이 알을 데려가면 어쩌죠?"

"이 알의 부모를 찾아 줘야 해요. 우리 이 사건의 비밀을 취재해요."

"좋아요. 우리가 도와요. 그전에 잠시만 ······킁!"

코파추와 버니는 주변의 동물들에게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주변을 지나간 주민이 누구였는지 기억이 나는지 탐문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코파츄는 이름만 듣고도 추리를 합니다. 알의 부모가 될 수 없는 주민은 바로 바다표범 엉엉웅 씨라고요. 바다표범은 알을 낳지 않고 새끼를 낳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양서류, 파충류, 조류, 곤충류 등은 주로 알을 낳아 자손을 기르지요.

반면 포유류는 새끼를 낳아 젖을 먹입니다. 제비는 조류, 거북은 파충류, 바다표범은 포유류, 펭귄은 조루에 속하니 바로 바다표범을 유추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그리고 난 후 사건 현장을 좀 더 자세히 살펴봅니다.

이 알의 주인을 코파츄는 바로 알아냈습니다. 과연 누가 이 알의 부모일까요? 여러분은 알고 계시죠. 바로 꼬북 씨예요. 제비는 암컷과 수컷이 함께 알을 돌보기 때문에 혼자 알을 두고 갔을 리가 없고요.

펭귄도 알을 부화시키려면 따뜻하게 품어야 하기 때문에 알을 두고 갓을 리 없죠. 하지만 거북은 원래 낳은 알을 돌보지 않고 떠납니다. 거북 알은 부모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부화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알 위에 살포시 모래를 덮어 주었습니다.


동물마다 알이나 새끼를 낳고 키우는 과정이 모두 다르다는 걸 알았어요. 동물이 태어나서 성장하고 자손을 남기는 과정을 '동물의 한살이'라고 해요. 곤충의 한살이에서 번데기 단계를 거치는 걸 '완전 탈바꿈'일고 하고 번데기 단계를 거치지 않는 걸 '불완전 탈바꿈'이라고 해요.

P28-30


고래나 바다표범 같은 포유류는 어미 배 속에 새끼가 생길 때 암수가 결정되고, 제비나 펭귄 같은 조류는 알이 생길 때 암수가 결정됩니다. 도마뱀, 악어, 거북 등 몇몇 파충류는 알의 온도가 암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바다거북은 약 31도보다 높은 온도에서 암컷이 많이 태어나고 그보다 낮은 약 28도에서는 수컷이 많이 태어납니다. 온도에 따라 성을 결정하는 호르몬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코파츄의 세 가지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담고 있습니다. 각각의 에피소드가 과학 채널의 한 페이지를 수록하여 유튜브의 화면을 고스란히 보고 있는 것 같아 아이들 흥미를 자극합니다. 동영상 소개 화면에 다음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버니의 편집 후기'를 통해 과학 지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들어 있어 교과서와 연계해서 읽고 지식을 정리하기에도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직 교사이자 EBS 교재 집필진인 저자는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올리고 재미를 더해 주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다음 2권이 더욱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