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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자라는 아이들 - 2만명의 아이들과 놀아본 선생님들이 소개하는 놀이방법
박인숙.안시은.이판용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12월
평점 :
품절
안녕하세요. 그림책 비전멘토 박상림입니다.
2만 명의 아이들과 놀아 본 선생님들이 소개하는 놀이 방법에 관한 책 소개합니다.
노는 게 제일 좋은 친구들. 놀이 속에서 삶에 대한 태도를 배웁니다.
전래 놀이를 기본으로 다양한 놀이들을 발견하고 실행하여 기록된 책입니다.
놀이 속에서 에너지를 얻고 규칙을 통해서 서로를 배려하고 도와줍니다.
어떤 놀이들이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전래 놀이를 기본으로 놀이의 파생들을 발견하며 기록했습니다. 놀이의 파생이란 아이들이 스스로 놀이를 만들고 규칙을 만들며 새로운 놀이를 만드는 것이었는데, 이처럼 아이들이 탄생한 놀이는 창의 놀이라 이름 붙여 지금까지 놀이의 또 한 종류로 아이들과 놀고 있습니다.
p8
어린 시절 학교 끝나고 나면 시간이 많았습니다. 동네 친구들과 모여서 자연 속으로 들어가 나뭇가지, 돌, 풀 등 자연에 널려있는 다양한 것들을 이용해서 놀았습니다. 자연에 펼쳐져 있는 모든 것이 장난감이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놀이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여유로운 시간과 안전한 공간에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신나게 놀 수 있습니다. 2만 명의 아이들과 놀아 본 다양한 방법들이 펼쳐지니 어린 시절 뛰어놀았던 놀이 방법도 생각나고 이 방법으로 놀아봐야겠다 하는 놀이도 얻어 갈 수 있어 감사합니다.
전래 놀이 산가지. 나무 등을 깎아서 젓가락과 비슷하게 만들고 양쪽을 뾰족하게 만들어 바닥에 흩뿌리며 산가지를 건드리지 않고 잡는 놀이. 흩뿌려진 산가지를 움직이지 않도록 가져오면서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 셈을 통한 수리력도 향상될 수 있고, 단체 놀이를 통해서 놀이의 규칙을 습득할 수 있다.
p20-21
전래 놀이를 배운 적이 있습니다. 그때 소개받았던 산가지 놀이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 봤습니다. 지금도 간직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어했습니다. 나무젓가락 양쪽을 뾰족하게 만들어 산가지를 만듭니다. 산가지를 움켜쥐고 바닥에 흩뿌리고 시작을 합니다.
가져오려고 하는 산가지를 제외한 나머지 산가지가 움직이면 탈락입니다. 다른 산가지를 건드리지 않고 가져오면 자기 것이 됩니다. 산가지가 다 없어질 때까지 계속합니다. 시간을 정해 놓고 해도 괜찮습니다. 가장 많은 산가지를 획득한 사람이 이깁니다.
산가지 놀이를 하면서 서로 심판을 할 수 있는 경험을 마련해 줍니다. 공정한 심판을 경험하면서 서로가 규칙을 잘 지키는 것에 대한 태도를 배워갈 수 있습니다. 젠가 놀이와 비슷하지요. 갖고 오려는 젠가와 무너지지 않아야 하는 규칙이 비슷하지만 다른 스릴을 갖고 있습니다.
창의 놀이 배달의민족. 원마커를 옆 사람에게 전달하며 우리가 좋아하는 배달 음식을 알아보고 즐기는 놀이. 협동하고 친구를 배려한다. 신체 발달 능력이 향상한다. 배달의민족 놀이를 즐기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들을 파악할 수 있어요.
p108-109
놀이 방법은 각 팀을 나누어 원마커에 섭니다. 원마커는 인원 수보다 하나 더 준비합니다. 두발로 원마커를 밟고 한 발씩 나갑니다. 원마커에 내 발과 친구발이 하나씩 밟고 있습니다. 이때 맨 앞사람은 하나 더 준비한 원마커를 옆 사람에게 줍니다.
원마커를 주면서 "피자 배달 왔어요"를 외치면서 전달하며 한 칸씩 나갑니다. 또 옆 친구는 자신이 좋아하는 "치킨 배달 왔어요"를 외치면서 나아갑니다. 원마커를 중간에 떨어뜨리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반환점을 먼저 돌아오는 팀이 이기는 놀이입니다.
서로의 발이 원마커를 밟고 있고 원마커도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의 협동이 필요하고 호흡이 잘 맞아야 합니다. 아이들이 서로 빠르게 하면서 어떻게 배려하고 상대방에게 맞춰나가는지를 배울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계 놀이의 드래곤 볼(인도네시아)놀이. 대나무를 이용해 공이 떨어지지 않도록 옆 사람에게 전달하는 놀이. 반으로 자른 대나무와 탱탱볼이 필요합니다. 주의력, 협동심, 배려심이 필요하며 행동의 일체감을 형성한다. 드래곤 볼을 많이 획득한 팀이 이기는 놀이로 팀원이 협동하지 않으면 드래곤 볼을 획득할 수 없어 서로서로 응원하며 페어플레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p197-198
양 팀을 나누고 공이 내판을 통과하면 맨 아래로 가서 다시 받습니다. 맨 아래로 갈 때는 처음의 직선을 유지합니다. 모두가 이동하여 끝에 있는 함에 넣습니다. 중간에 볼이 떨어지면 처음으로 돌아와서 다시 시작합니다. 모두가 함께 해나갑니다.
창의 놀이의 배달의민족 놀이와 비슷합니다. 원마커였다면 이번에는 탱탱볼로 도구가 달라졌습니다. 탱탱볼이 어디로 튀지 모르기 때문에 친구들과 협동하지 않고 집중하지 않으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될 것 같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응원해 주고 배려할 때 함께 하는 힘을 몸으로 경험할 수 있는 놀이라 생각됩니다.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놀이로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들과 놀이 속에서 생기는 갈등과 상황을 잘 풀어갈 수 있는 문제해결 방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놀이 속에서 지혜를 배우면서 아이들의 생활에 적용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이런분들께 추천합니다
아이들과 신나게 놀고 싶은 분들
전래 놀이, 창의 놀이가 알고 싶은 분
놀이를 통해서 문제해결 방법을 찾아가고 싶은 분
아이들과 공감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한 분
놀이를 통해서 마음껏 놀고 싶은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