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잘하고 싶은 너에게
이원흥 지음 / 유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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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림책 비전멘토 박상림입니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30년 차 카피라이터가
삶의 경험과 지혜를 담아 응원을 보내주는 책입니다.
일을 왜 잘해야 할까요? 삶의 행복을 위해서라고 합니다.
일을 통해 성장하고 행복해지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입니다.

왜 꼭 성장해야 하냐고 묻던 너에게. 존재의 이유를 아는 자는 어떤 것도 견딜 수 있다. 내가 하는 일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자각하고 그래서 자기 일에 직업적 자부심을 지닌 사람으로서 일하며, 그 일을 더 잘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서 일의 능력치를 끌어올리고 결국 그것이 한 인간으로서의 성장으로 이루어지는 삶. 의미 있게 일하며 살고 싶다. p61-64

자신의 일의 가치와 의미를 제대로 알게 되면 그에 부합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저는 그림책으로 아이들을 만나면서 그림책이 갖고 있는 무한한 힘을 전하고 싶습니다. 위로가 되고, 즐거움을 주기도 하고, 친구처럼 다정하게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그림책. 그 자체만으로 그저 옆에서 묵묵히 아이들을 지켜주기를 바랍니다. 그림책을 읽고 작가가 전해주는 메시지와 자신들이 들여다보는 그림책의 이야기에 에너지를 받기 바랍니다.



배워서 알든 경험을 통해 알든 우리는 오직 행동으로써만 나아간다고 합니다. 우리의 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최선을 바라고 최악을 대비하면서 일합니다. 그리고 피드백하면서 다시 구체적으로 행동합니다. 일을 하면서 어떤 실패도 귀하게 감사하게 받아들입니다.

내가 하는 일을 더 잘하려는 모든 모색과 공부와 시도는 인생을 스스로 존중하게 만듭니다. 저는 그림책과 코칭을 배우면서 연결하려고 합니다. 하브루타의 질문과 코칭의 질문과 연결하려 합니다. 독해력과 마인드맵을 연결하려 합니다. 저의 배움을 저의 일에 연결하려 합니다. 아이들에게 좀 더 좋은 그림책을 보여주고 아이들과 연결해 주려고 합니다.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성장하길 바랍니다.

책을 내고 싶다는 너에게. 남이라는 과녁은 아무리 맞히려 해도 맞힐 수 없을뿐더러 남보기에 좋도록 맞춰가는 것이 내 일의 핵심은 아닌데 말이지. 지금 해야 할 일을 더 잘 해내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성취와 구체적인 실패를 네 안에서 차곡차곡 쌓아간다면 언젠가 너의 말이 책이라는 결과로 세상에 드러나게 될 거야. p102-103

책이 그 자체로 목표가 되어선 곤란합니다. 책은 방편이고 수단이라는 걸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내고 싶다는 마음도 내려놓고 책에 둔 시선도 잠시 거두어서 밖을 보면 그 의미와 가치가 무엇인지를 보게 됩니다. 무엇에 관한 책인지, 무엇을 전해 주고 싶은 책인지, 누구를 위한 책인지가 분명해야 합니다. 책을 내고 싶다는 마음에서 왜 책을 쓰려고 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내 경험과 지혜가 모아지면 책이라는 결과물로 그 빛을 발산할 것입니다. 지금의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내 곁의 거인들. 어른이 된다는 건 제힘으로 밥을 번다는 것이 아닐까. 세상에 나가 무슨 일을 하든 어른이 되어 밥을 번다는 건 때로 뜻하지 않는 똥물을 뒤집어쓰기도 하는 것임을, 그럼에도 엿 같은 기분을 툭툭 털어버리고 다시 씩씩하게 싸움에 나서는 것임을, 무엇보다 내가 어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걸 배웠다.
p170

나 자신과 타인에 대해 평소 어떤 태도로 살아왔느냐가 결국 한순간의 인상을 결정짓습니다. 진짜 어른은 타인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 준다는 걸 백종원 씨와 김혜수 씨를 통해 배웠다고 합니다. 백종원 씨는 처음 만나는 자리에 먼저 명함을 건네며 눈을 맞추고 인사를 합니다. 아주 사소한 디테일이었지만 겸손하며 타인을 있는 그대로 존중한다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김혜수 씨는 촬영 현장에서 어떤 요구에도 프로답게 흔쾌하게 임했고, 일이 끝나고 스태프들의 사인 요청에도 다정한 농담까지 얹어주는 세심함이 그녀를 좋은 사람으로 기억하게 했습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면 타인 또한 그렇게 있는 그대로 존중해 줄 수 있습니다.

세상은 좁은 곳이고 나를 성장시킬 나의 스승. 내 인생의 거인들은 바로 지금 내 곁에 있다고 합니다. 나 또한 이 좁은 세상 내 곁의 사람들에게 그의 스승, 그의 거인이 되어주어야 합니다. 배우고 실행하면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일과 삶을 통해서 우리는 누군가의 스승이자 제자가 됩니다.

내가 하는 일을 잘하기 위해 지금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거다.
괴로워도 슬퍼도 떨리거나 무서워도.
일을 즐긴다는 건 그런 것이다.
내일 아침에도 나는 나의 일터에서 나의 동료들에게
"좋은 아침!"이라고 인사할 것다.
그 좋은 아침을 자축하는 기분으로 말이다. p198-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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