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림책 비전멘토 박상림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만나지 못했던 우리 친구들의 온라인 교실 속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각자 다양한 재능과 끼를 갖고 있는 친구들이 온라인 세상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궁금해집니다.

다른 성격의 아이들이 서로 싸우고 화해하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독보입니다.


백정애 작가는 광주교육대학교 대학원 아동문학과를 졸업했고, 2017년 무등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소리그물」이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어요. 카페라떼를 마시며 음악 듣기를 좋아하고, 산을 무척이나 사랑해서 자주 산에 오릅니다. 따뜻하고 신비로운 시간을 담아내는 산처럼 언제나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내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지은 책으로 『소리그물』이 있습니다.

조히작가는 매일 새벽, 따듯한 물 한 잔으로 아침을 시작합니다. 어렸을 때 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에 설렘을 느낍니다. 지금까지 그린 책으로는 『가족은 나의 힘』, 『된장국과 크루아상』, 『바다로 간 빨대』, 『잘 혼나는 기술』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 『먹구름 청소부』, 『용기가 사라진 날에』, 『비 오는 날 생긴 일』이 있어요.


목차

01 수업 시간 까먹기 게임

02 소회의실 소동

03 키보드 전사 지후

04 진짜 영재 진영재

05 슬픔을 밀어내는 방법

06 교실 탈출 게임

07 나르샤 모둠의 소원

08 소중한 교실, 소중한 학교

09 에필로그


"지후야, 네 생각을 글로 적어 줄래? 중요한 건 네 생각을 표현하는 거니까."

지후는 채팅 창에 생각을 적기 시작했다. 채팅 창에서 지후 목소리가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것 같았다. 지후가 키보다 전사 같아요. '키보드 전사 김지후 짱!'

p43-44


지후는 발표 공포증이 있습니다. 이지구 선생님은 이미 눈치를 채고 자신의 이름이 왜 이지구인지에 대해서 말을 합니다. 그 이유는 소행성 테란034에서 왔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성향을 한 명씩 잘 파악하고 계신 이지구 선생님은 아이들에 맞는 맞춤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지후는 발표를 잘 못하지만 글로 표현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누구보다 타자가 빠른 지후의 재능까지 파악하셨습니다. 아이들을 잘 관찰하고 있었기에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이지구의 이런점을 닮아야겠습니다.


가장 먼저 명상과 뇌 훈련을 해야 한다. 뇌 훈련은 이번 달에 엄마가 새롭게 신청한 거다. 뇌파를 분석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명상을 하며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고 했다. 어젯밤 늦게까지 숙제를 해서 졸렸다. 뇌 훈련을 하면서 조금씩 쪽잠을 자는 게 나았다.

p49


초등학생들은 바쁩니다. 학교 수업이 끝났다고 하루 일과가 끝난 것이 아닙니다. 방과후학교로 다양한 과목들을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영어, 태권도, 수학, 수영, 공부방, 학습지 센터 등 가야 할 곳이 많습니다. 책을 읽을 시간도 숙제를 해올 시간도 없이 배우러 가야 합니다. 영재 엄마가 화면에 노출되어 영제에게 하는 모든 말과 행동이 반 친구들에게 보이는 장면에서는 저도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수업 시간에 학원 문제집을 풀었던 영재에게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선생님이 멋지십니다. 아이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들여다봐야 하는 것은 부모님의 몫입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파악한 후에 의논을 해야하는데 영재 엄마는 자신이 원하는 걸 신청합니다. 아이에게 도움이 될거라 확신하고 물어보지도 않습니다. 소통이 일방통행입니다. 아이와의 소통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였습니다.


교실 탈출 게임

수업 까먹기 게임의 업그레이드 버전

1단계에서 3단계까지 통과해야 해요.

단계마다 제한 시간은 5분!

시간 안에 문제를 못 풀거나 틀리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야 함. 정답은 채팅으로 보내주세요.

가장 빨리 문제를 푼 모둠은 곧장 교실 탈출 기회를 제공합니다.

p76~77


이지구 담임선생님은 아이들이 교실 탈출 게임을 통해서 스스로 다른 친구들을 인정해 주고 도와주면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한 사람만 문제를 풀면 절대 안 되고 모둠원들이 힘을 합쳐서 풀어야 해요. 1등 모둠에는 소원권까지 있습니다. 서로가 다른 재능을 접목시키고 협동해서 풀어가니 시간 내에 나르샤 모둠이 제일 먼저 방을 탈출합니다.


소중한 교실, 소중한 학교를 아이들이 느낍니다.

코로나19 확산이 더 빠르게 퍼지고 있는 이 가운데

<<우당탕탕 온라인 교실>>을 보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라져서

아이들이 전처럼 자유롭게 학교생활을 하면 좋겠습니다.

학교에서 캠핑을 하는 모습을 꿈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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