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차 교직생활과 독서교육 중심으로 읽고 기록하는 조금 다른 삶을 살고 계신

백란현 작가님의 책 <<조금 다른 인생을 위한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자이언트 공저 2기로 참여하신 작가님을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저 또한 자이언트 공저 1기 작가로 2기 작가님들과 출판계약을 했을 때입니다.

많은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지만 따뜻한 분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백란현 작가는 2004년부터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2005년 학교 도서관 및 독서교육 업무를 처음 맡은 후 2022년까지 8년째 독서교육 업무를 맡았다. 2014년 경상남도교육청 교실수업 개선 학습지도연구대회 국어과 1등급을 수상했다 2021년에는 김해교육지원청 독서교육지원단으로 활동하여 독서교육 컨설팅을 했다. 2022년 김해부곡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며 독서교육 업무를 맡고 있다.

2021년 경상남도교육청 학교연합 독서교육 전문적학습공동체 ‘오후의 발견’에서 《교사의 일상과 성장 이야기》 공저를 출간했고 2학년 26명의 학생들과 《아홉 살 꼬마 작가는 처음이라》시집을 출간했다.

네이버블로그 https://blog.naver.com/true1211

인스타그램 @baekjak2020

브런치 https://brunch.co.kr/@true1211


목차

들어가는 글

제1장 도서관 운영 맡으실 분

신규교사의 절규

리모델링 공사의 시작

암탉이 나를 울리다

학교도서관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학생사모)과 그림책 소모임

학교도서관대회와 도서관 활용수업

도서관 운영 욕심이 생기다

좌충우돌 학부모 명예사서 운영

나 독서교육부장 해본 사람이야

제2장 책은 날개다

행복한 아침 독서 시간

얘들아, 작가 선생님 한번 만나 볼래

합격의 기쁜 소식을 전해요

함께 읽는다는 마음

학부모 상담 대신 책 수다

학급문고 두 번의 당첨

기초학력 수업과 다문화 수업도 책과 함께

북아트로 표현해요

제3장 아이와 함께하는 독서교육

임신과 육아의 반복

내 아이를 위한 책 읽기

엄마와 함께하는 독서시간

독서 육아 함께해요

공공도서관을 자녀들 서재처럼 사용하라

내 아이 독서 상 타게 한 경험

세 자매 읽은 책 목록은 블로그에

학년별 권장 도서목록은 없다

제4장 학급 독서교육, 차별화를 가져라

나부터 먼저 보여 주는 교육

오픈 카톡방을 열다

아이비 리 6가지 법칙

독서 마라톤 해볼래

소장도서가 학급문고로

읽어 준 책을 활용한 국어수업

온앤오프 독서시간

질문을 통해 함께 성장해요

제5장 교사와 독서는 뗄 수 없는 관계

알면 알수록 깊이 있는 그림책 세상

읽고 쓰는 삶의 시작

재미있으니까 같이 읽어요

교사의 성장은 모두의 성장

내가 독서교육 강의를? 김해독서교육지원단

직무연수는 영상으로 하는 독서

매일 책 읽기로 교사 리셋

독서교육 멈춰서는 안 된다

마치는 글

학년별 추천 도서 목록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


책의 소장 권수와 아이들 독서력은 정비례하지 않는다.

p137


공공도서관을 자녀들 서재처럼 사용하라는 부분을 읽으면서 저와 같은 경험을 한 작가님의 이야기가 공감이 갔습니다. 저 또한 전집을 비롯해서 다양한 책을 엄청나게 구매하였고, 지금도 책 욕심이 많아서 계속 구입 중입니다. 작가님이 책 사는 문제로 남편과 싸움이 있었다는 부분도 저희 집 이야기와 동일했습니다. 내 아이를 위한 독서교육과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에 책을 읽는 것보다는 책을 구입하는 것에 목숨을 걸었던 것 같아요.

전집은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소장하고 싶은 책 위주로 아들에게 선택권을 줬다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더 이상 책을 꽂을 곳이 없었다'라는 대목도 저희 집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도서 대출 기간이 2주라서 가기 싫어도 가야 합니다. 책을 다시 빌리고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놓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첫째 주혁이는 일요일 아침이면 밥을 먹고 나서 도서관으로 갑니다. 엄마의 잔소리를 피해서 도서관으로 피신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해야 할 숙제를 하고는 만화책을 실컷 보고 오는 것 같습니다. 점심 먹기 전에 돌아와서는 할 일 다했다고 신나게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합니다. 도서관을 가까이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우선순위의 삶을 실천하는 학급 운영 '아이비 리 6가지 법칙'

① 종이 한 장과 연필을 준비한다.

② 날마다 해야 할 일을 여섯 개 메모한다.

③ 중요도에 따라 번호를 매긴다.

④ 종이를 주머니 안에 넣는다. 학생들 중엔 스마트폰 케이스나 필용에 두기도 한다.

처음 해야 할 일을 1번이다. 다음엔 2번, 번호 순서대로 실천한다. 1번을 끝낸 후 2번을 진행한다.

⑥ 하루에 한 가지밖에 못했다고 해서 안타까워할 필요 없다. 가장 중요한 일을 실천한 것이다.

⑦ 아이비 리 6가지 법칙에 '독서하기'를 반드시 포함시킨다.

p170


바인더를 쓰고 있습니다. 매일 해야 할 일을 기록하고 있는데 아이비 리 6가지 법칙을 학급 운영에 실천하고 계신 모습을 보니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생각하고 그중에서도 책 읽기를 첫 번째로 실행할 수 있게 동기부여를 해주시니 아이들도, 부모님들도 행복할 수 있겠다 싶습니다.

'매일 똑같은 일상을 적어야 하나요?'라는 아이의 질문에 숙제에 분량, 읽은 책의 목록, 우선순위가 달라지 질 수 있으니 기록하라는 말씀이 공감이 갑니다. 초등 바인더 보물 찾기를 기록할 때 구체적으로 적는 것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숙제하기로 기록하면 실제적으로 어디서 어디까지 했는지 자신의 기록을 피드백하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양을 적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 제목을 기록해 놓으면 어떤 책을 읽었는지 알 수 있고, 기억할 때 그 장면들이 떠오르기도 할 것 같습니다.


매일 10분이라도 책 읽기를 권한다. '아침 칠판 편지'를 쓰기 위해서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를 펼쳤다. '나쁜 습관을 계속 내버려 두면 그 습관을 중심으로 계속 나쁜 버릇들이 쌓이게 된다. 반대로 좋은 습관만을 취해 그 수를 늘려간다면 어느새 좋은 습관이 쌓이게 된다.'를 읽었다. 내가 준비할 수 없는 일에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기로 했다.

p246


매일 10분 틈새 독서를 통해서 느끼고 깨달은 점을 '아침 칠판 편지'로 아이들과 나누고 있는 선생님의 모습이 진짜 아름답다고 느껴집니다. 이런 좋은 선생님과 인연을 맺고 살아가는 아이들은 분명 큰 씨앗으로 성장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 성장과 작가님의 성장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배우게 됩니다.

책을 매개체로 학부모 상담을 하시는 선생님이 참 지혜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정에서 독서지도를 고민하는 학부모님들에게 그 상황에 맞는 책의 일부분을 읽어 주시고 상담하시니 학부모님들도 이해가 잘 되고 일상생활에서 적용하기가 수월해질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알면 알수록 깊이 있는 그림책 세상에서 같은 그림책 속 장면을 나누는데 시선에 따라 감상에 따라 경험에 따라 다 다르게 해석된다는 말공감합니다. 그림책을 나누고 있는 입장에서 그림책의 매력과 힘이 얼마나 큰지를 경험하고 있기에 더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책, 강의, 교사 연수, 모임, 도서관 업무, 학급 운영, 가정의 아이들과 함께 하는 독서 등 다양한 분야와 역할에서 독서와 글쓰기를 어떻게 실행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독서 경험과 글쓰기 습관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길러주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부모님이 먼저 읽고 보여주면서 함께 하는 것이 답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즐겁고 재미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걸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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