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에 가계부를 열심히 수기로 작성하고 엑셀로 작성했었다. 결혼하고 가계부를 놓았다. 더 열심히 작성해야 하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가정경제에 관심을 놓고 늘 돈이 없다고 한탄만 했다. 돈이 없으니 하고 싶은 것도 못하고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
돈을 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내가 번 돈을 어떻게 쓰고 관리하면서 미래를 계획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시작하고 싶은데 바로 시작할 수 없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내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들이 자리 잡았다.
남편도 가정경제에 큰 관심이 없다. 돈이 얼마나 들어오고 얼마나 필요한지 모른 채 월급이 들어오면 카드값이 나가고 아이들에게 매달 들어가는 교육비가 얼마인지조차 모른다.
원페이지 가계부를 만나고 난 후 돈 관리의 자신감을 되찾으면서 자존감도 높이고 가정의 화목도 찾고 싶다.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다.
부클윤쌤이 직접 사인까지 해주신 가계부를 받을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펼쳐질 선배님의 부자코드 라이프를 응원한다"라는 메시지가 가슴을 뛰게 한다.
돈 관리, 늦은 때란 없다. 길게 보자
바로 지금 이 순간에 필요성을 깨달았다면 앞으로 해야 할 것들을 먼저 알아보고 실행하자.
조바심이 생기고,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고 두렵다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동기부여가 되는 말들이 이 책 속에 가득하다. 지금 이 순간 필요성을 깨닫고 시작하면 된다는 말이 나에게 용기를 준다.
'가계부를 쓴다'라고 생각하지 말시고 '나의 재무 데이터를 모아간다'라고 생각하시면 기록이 훨씬 쉬워집니다.
먼저 기록을 하기 시작하면 일주일이 한 달이 모아지고, 두 달간 모아지면 엄청난 힘을 발휘하게 된다. 기록들이 모아지면 '데이터'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면서 가계부를 읽을 수 있게 된다. 한 눈으로 우리 가정의 경제를 볼 수 있고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원페이지 가계부 나무를 우리 가정에 심어서 돈의 주인이 되겠다.
내가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알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성실하게 노력하면 가난에서 벗어나서 살 수 있다. 내가 원하는 삶을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돈의 룰'에 대해서 열심히 배워서 그 가치를 키워가고 그것을 도구로 삼아 우리 가족을 보호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싶다. 내가 돈에 끌려다니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 되어서 끌고 다니고 싶다.
배우고, 실천하고, 수정하고, 또 배우고, 실천하면서 반복하다 보면 한 단계씩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정교한 원페이지 가계부를 쓰고 배우고 하다 보면 어느새 나도 경제적 감각을 익힐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원페이지 차례 안내 편, 쓰기 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계부의 핵심은 현금흐름 관리를 통한 지출 통제에 있습니다.
주간 지출과 월간 지출을 통제하는 것이 관건이다. 매주 내가 쓴 돈의 규모를 파악하고 인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간마다 지출의 브레이크를 걸고 현황 파악을 한다면 카드값이 쌓이는 걸 조금이라도 방지할 수 있다.
카드값 고지서를 보고 '헉'하고 놀라는 경우가 많다. '내가 이렇게 많이 썼다고?' 도저히 믿기지 않아서 명세서를 2~3번 반복해서 읽어 본 경우도 많다. 그리고 기억을 더듬어 생각해 보고 후회를 한다.
매주 기록하면서 결산을 하면서 브레이크를 걸어서 나의 소비지출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중요하고 확실한 방법인 것 같다. 변동지출 기록을 통해 나의 소비패턴과 문제 되는 영역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 필요한 부분이다.
재무목표는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정량적이며
측정 가능한 (숫자로 표현) 해야 한다.
달성 가능한 결과 중심적으로
시한을 정해서 해야 한다.
올해 안으로 미래의 사업 자금으로 투자할 500만 원을 모을 것이다. 월 45만 원씩 급여의 20%를 저축한다. 원금 기준 500만 원과 이자를 만들어 낸다. 2020년 12월 개설하여 2021년 12월에 적금 만기로 찾는다.
구체적인 목표를 잡아 본 적이 없다. 항상 아무 생각 없이 돈을 모아야지라는 결론만 생각했고, 만기 되면 그냥 통장에 넣어 놓고 지출하기 바빴다. 그리곤 그 돈이 다 어디로 갔을까? 내가 쓸데없는 돈은 쓰지 않았으니까 하고 변명을 하였다.
원페이지 가계부를 기록하면서 돈 관리와 공부를 하면서 삶의 작은 변화들을 만들어 내야겠다. 남편과 가정경제에 대한 대화도 나누고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돈 공부를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