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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다스의 북에서 서평단을 모집하는 공지글을 보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 신청했다. 그래서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서평단 발표에 내 이름을 발견하고 정말 기뻤다. 우리 집에 함께하는 초등학생이 2명이나 있기에 정말 궁금했다. 도대체 초등학생이 반드시 잡아야 할 공부의 습관은 무엇일까? 습관에 관해서 계속 궁부하고, 책도 읽으며 좋은 습관을 만들어가고 있는 부분이라서 더 궁금증이 생겨났다.
책이 도착하자마자 읽기 시작했다. 관심분야이다 보니 이틀 만에 휘리릭 읽고 정말 이렇게 12주 공부습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면 계획력과 독해력, 수학적 사고력을 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2주를 엄마 욕심으로 끌고 가면 도중에 서로가 상처 입고 나가떨어질 수도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목표는 계획력, 독해력, 수학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한 단계적 자기주도 학습법이다.
공부 잘하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공부하는 시간을 늘리고 공부할 땐 생각을 하고 기록을 하면서 실행해 나가는 것이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행동하는 것이 어렵다. 아는 것은 실행을 했을 때 안다고 할 수 있다. 머리로만 알고 있고 실천하지 않는 것은 아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습관을 만들어가는 것도 어렵다. 머릿속으론 다이어트해야지 하지만 실제로는 먹고 있기 때문이다. 운동을 해야지 하면서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공부시간을 늘리려면 눈에 보이게 공부한 시간과 범위를 기록해야 한다. 독해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 책을 눈으로 보지 말고 손으로 읽어야 한다. 의미 단위로 사선을 치면서 끊어 읽기를 하고 핵심 어를 네모치고 연결하는 습관을 만들어 가야 한다. 읽고 난 후에 요약을 해서 나만의 한 문장을 만들어 보아야 한다.
수학적 사고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문제 풀 이을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실수한 것에 대한 반성을 기록하고 완전히 문제를 이해한 것을 남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목차에 1주 차부터 12주 차까지 어떻게 공부의 습관을 잡아가는지 설계도가 잘 그려져 있다. 계획하는 습관, 독해 습관, 수학 습관을 세분하게 나누어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을 해야 할지 나왔었기 때문에 읽고 아이들과 하나씩 적용하면서 실천을 해보면 된다.
수학 문제 채점을 부모님이 해주면 큰일 납니다. 이부분에서 정말 뜨끔했다. 이제까지 아이가 수학 문제를 풀면 내가 채점을 하고 "몇 개 틀렸어 고쳐와"하고 말할 때가 많았다. 아이는 채점을 안 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스스로 채점을 안 하니 자신이 뭘 알고 있는지 어떤 부분을 모르는지를 모르고 그냥 넘어간 거였다.
공부의 핵심은 반복인데 무엇을 반복할지를 정해야 하는데 그것을 정하지 않은 채 그냥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답이 맞았어도 풀이 과정이 오래 걸렸다면 이 문제는 확실히 안다고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건 아이만이 알 수 있다. 오래 걸렸는지 찍어서 답이 맞았는지는 아이만이 알 수 있는 영역이다. 그런데 엄마인 내가 채점을 해주고 있으니 이 부분을 알 길이 없다. 아이가 스스로 채점을 할 때 솔직하게 할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몇 개를 틀리고 100점을 맞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아이가 공부에 흥미를 느낄 수 있게 옆에서 도와주어야 한다.
다원 재능 심리검사의 학습 스타일을 보면 첫째는 처음부터 알아서 잘하겠지 하고 믿고 내버려 두면 그대로 멈춰있을 수 있는 규범형이고 둘째는 혼자 알아서 잘하라고 방치하지 말고, 부모가 자녀 옆에서 자기 공부를 하면서 틈틈이 다정하게 자녀의 학습에 관심을 보 여며 문제가 있을 때 해결해 주는 것이 좋은 화목형이다.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학습 계획을 같이 수립하고 주기적으로 잘하고 있는지 꼭 체크를 하고 긍정적인 피드백이 필요하다. 부모가 공부하는 모습을 계속 보이면서 모범을 보이면 자녀는 그대로 따라 한다. 그래서 더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
감시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국어와 사회가 어렵다고 하는 아이와 함께 교과서를 의미 단위로 함께 읽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부모가 관심을 가지고 자녀의 집중력을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
공부량 기록지를 통해서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계획을 적고 실행 여부를 표시하면서 자신에게 작은 성공의 경험을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성공의 경험들이 쌓여서 자존감이 올라가고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작은 보상으로 아이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주어야 한다.
1주 차부터 12주 차까지 공부습관을 모두 다 실천하고 아이 것으로 만들면 좋겠지만 단 1가지라도 제대로 실천하고 습관으로 만들어 간다면 다음 단계는 천천히 밝아 나가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고 난 후에도 남는 것이 없어서 내가 책을 읽었나? 싶을 때가 있다. 한 번만 읽어도 내용이 기억나는 비법은 장면을 상상하면서 읽는 것이다. '비주얼 싱킹' 상상하며 읽기로 언어정보를 시각 정보로 바꾸어서 기억하는 것이다.
시를 장면으로 상상해서 그려보면서 시를 외우면 정말 기억에 오래 남게 된다. 그래서 아이들과 한번 실행해 보았다. 2학년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시, 5학년 국어 교과서에 나온 동시를 하니 금방 외울 수 있고 아이들도 재미있어했다. 나도 금방 외울 수 있어 신기했다. 워낙 동시나 노래 가사를 잘 기억을 못 하기 때문이다.
수학 문제를 풀 때 해설지를 주면 보고 답만 체크할까 봐 하는 엄마의 불안 때문에 지금까지 엄마가 채점을 해주었다. 공부습관의 저자는 '바로 옆에 해설지를 펴 놓고' 자신의 풀이와 바로바로 비교해 주면서 '빠른 피드백'을 해주는 것을 권하고 있다. 해설지를 보면서 핵심 개념에 밑줄을 치도록 한다. 해설지를 보면서도 이해가 안 되는 분에는 '?'표시를 해준다.
글을 읽으면서 한눈에 보이게 요약하는 기술로 핵심어 관계도를 그려보는 것이다. 유의 관계, 반대 관계, 인과 관계(시간의 경과), 상하 관계(하위분류)를 도식화해서 옆에 그려 놓으면 한눈에 볼 수 있고 기억에도 오래 남을 수 있다.
뇌는 문장보다는 단어를 단어보다는 그림을 기호를 좋아한다. 우리 선조들이 동굴에 벽화로 남긴 그림과 기호들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
공부의 기본기를 갖추기 위한 12주 훈련과정을 통해 훈련하면서 반복을 해 나간다면 습관으로 만들어질 것이다. 무엇이 자신에게 필요한지 어떻게 훈련하고 반복해 나갈 것인지를 잘 구분해서 습득해 간다면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내 것으로 만들어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눈에 보이게 기록하라 습관형성을 위해서는 쉬운 도전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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