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알량하고 비대한 자존심이 눈덩이(아니,커다란 치즈공)처럼 불어나 멈출 수 없는 폭주기관차가 되는 꼴을 보는게 어찌나 우습고 재밌던지! 얇아서 반나절만에 후루룩 다 읽어버렸다. 지하철에서 읽다가 내릴 역을 놓칠 뻔 했다. 허풍의 대가로 치즈 누린내가 주인공이 죽을 때 까지 늘러붙지 않았을까? 이 뿐 아니라 잘 모르는 분야에 사전준비없이 무턱대고 시작하는 사업이란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 그리고 어쨌든 월급이 꼬박꼬박 나오는 직장인의 삶이란… 어찌저찌해도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현대인에게 (사실은 맨낙 퇴사하고픈 나에게)교훈을 주는 책이기도 하다🥲 아… 퇴사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