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중간에야 작가 이름을 확인했다. 어? 미시마? 긴가민가했는데 역시나 그 미시마 유키오였다. 천황제 부활을 위해 쿠테타를 일으키려나 실패하자 할복 자살한 극우주의자… 아무튼. 중간즈음 미오가 임신한 이후로 순식간에 후루룩 읽었다. 제일 좋았던 파트는 에쓰코와 죽어가는 남편 부분. 사랑이라기보단 극강의 컨트롤 트릭이 끝으로 치닫는 극이랄까 그렇게 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