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서가 2003-09-24
반가워요 고종석 씨의 글 좋아하시는군요. 그의 뺴어난 저작들은 대개가 품절 아니면 절판되어 버린 터라 많이 아쉬워요. 특히 <사랑의 말, 말들의 사랑>이나 <유럽통신> 같은 책은 어디에도 없는 예리한 사유의 집적을 보여주는 책들이라, 특히 그렇죠. 도통 기약없는 허언이 될 테지만, 혹시나 언제 뵌다면, 그이의 책들 말끔히 제본 떠드릴 것, 약속하죠!^^
고교 초년의 한 학기를 과학고에서 기숙하며 보냈어요. 질나쁜 벽이란 벽은 모두 가지고 있어서, 이내 자퇴하고 엉덩이 싸움 덜 하는 곳으로 갔지만, 그곳에 끝내 붙어있었던 동기들 선배들을 생각하면, 늘 존경스럽죠. 실질과는 그다지 거리가 먼 아메리카 언어와 부대끼고 있는데, 이게 제겐 가장 들어맞는 학과란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대전도 춥나요? 서울은 갑자기 쌀쌀해졌습니다. 건강하시고, 한국과학기술의 앞날을 위하여, 오늘도 수고하시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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