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기행 - 나는 이런 여행을 해 왔다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규원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다치바나 다카시,는 처음이다.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와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라는 유명한 책을 지은 양반이라고, 익히 들어만 왔다. 읽어볼 생각은 하지 않았다.

사색기행,도 사서 읽을 엄두는 내지 않았을 것 같은데, 우연히 알라딘에 들어왔다가 서평단에 응모해서 읽게 되었다.

읽긴 다 읽었는데, 별 느낌이 없다.

유럽으로 반핵여행을 떠나다, 부터는 제법 재미있게 읽긴 했다. 인터뷰 형식도 괜찮았고 내용도 꽤 놀라웠고.팔레스타인에 대해서는 20여년전 일본 사람들만큼 나도 모르는게 많아서 아, 그렇구나. 하는 느낌도 받았다. 그러고도 남은 뉴욕에 가기 위해 헉헉대며 차 안에서도 책을 들고는 있었지만,

죽어가는 뉴욕을 돌아보고 나서는 아마 내가 지금 원하는 건 '사색기행'이 아니라 '감성기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만 들었다.

다카시의 다른 책들도 다 그럴까?  꽤 단단해 보이는 그 양반,

지금의 나와는 좀 안어울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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