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1


이성복



처음 당신을 사랑할 때는 내가 무진무진 깊은 광맥 같은
것이었나 생각해 봅니다 날이 갈수록 당신 사랑이 어려워지
고 어느새 나는 남해 금산 높은 곳에 와 있습니다 낙엽이
지고 사람들이 죽어가는 일이야 내게 참 멀리 있습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떠날래야 떠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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