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한번 좋구나! 
홍차를 한 잔 할지,
목을 맬지 모르겠다.  

안톤 체홉

 

Такая хорошая погода! 
Не знаю, то ли выпить чаю,
то ли повеситься.  

А. Чехов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닌자어쌔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불안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이레 / 2005년 10월
구판절판


'속물근성snobbery'이라는 말은 영국에서 1820년대에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이 말은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의 많은 대학의 시험 명단에서 일반 학생을 귀족 자제와 구별하기 위해 이름 옆에 sine nobilitate(이것을 줄인 말이 's.nob.'이다), 즉 작위가 없다고 적어놓은 관례에서 나왔다고 한다.
이 말은 처음에는 높은 지위를 갖지 못한 사람을 가리켰으나, 곧 근대적인 의미, 즉 거의 정반대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상대방에게 높은 지위가 없으면 불쾌해하는 사람을 가리키게 된 것이다. 어떤 사람을 속물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 사람을 경멸하려는 의도를 가진다는 것, 즉 그 사람의 조롱받아 마땅한 매우 유감스러운 차별행위를 묘사하기 위해 그 말을 사용한다는 것 또한 분명해졌다. 이 문제에 대한 선구적인 작업인 <속물에 관한 책Book of Snobs>(1848)에서 윌리엄 새커리는 25년간 속물이 "영국에 철도처럼 퍼져나갔으며, 이제는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의 어디를 가나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말 새로웠던 것은 속물근성이 아니라, 속물들의 그런 전통적인 차별행위를 이제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여기게 된 평등 정신이었다.-28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냥꾼, 투사, 유서 깊은 가문, 사제, 기사, 다산하는 여자 등, 높은 지위를 부여받는 집단은 사회마다 각양각색이었다. 그러다가 서양(모호하기는 하지만 흔히 통용되는 지역 개념으로 현재도 그 개념을 놓고 논의가 진행 중이다)에서는 1776년 이후 경제적 성취와 관련하여 지위가 부여되기 시작했다. (보통, <불안> (이레, 2005)중에서)  
   

 

왜 1776년인지 궁금하여, 포탈검색해보니 미국이 독립하고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이 출판된 해다. 그러고 보니 고등학교 때 사회 시간인지에 이름과 저서명이 언급되긴 했지만, 그 내용은 물론이려니와 발췌문을 읽은 기억이 없다. 요즘엔 교과서들이 좀 달라졌는지 궁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http://www.simonsearch.co.kr/story?at=view&azi=160878

http://www.simonsearch.co.kr/story?at=view&azi=160876  

http://www.simonsearch.co.kr/story?at=view&azi=16087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