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아기들을, 아이들을 흔히 천사에 비유하곤 했다. 

순수한,
innocent,
티없이 맑은,
때묻지않은,

이런 수식어를 붙여가며. 하지만 요즘엔 '때려죽일 일곱 살'의 나이가 점점 내려가는 추세다. 아이들이 예전보다 훨씬 영악해지고 어른들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뜻에서 붙인 말일 것이다.   

얼마전 유튭에서 발견한 위 동영상 때문에 혼이 빠진 어른들이 많은 모양이다. 지미 카멜이라는 미국의 유명한 토크쇼 사회자가 부모들에게 할로윈 다음날 아이들에게 '너네 할로윈 사탕을 내가 다 먹어버렸다'고 속이고 반응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내라고 한 모양인데, 방송이 나간 후 두 아이는 유튭 스타가 되었고 토크쇼에서는 스튜디오로 직접 형제를 초대하기까지 했다. 쌍둥이의 대화 때처럼 덩치큰 잉여들의 패러디까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리믹스는 벌써 나왔다. 유튭 댓글 중에는 심지어 두 아이를 입양해 키우고 싶다는 사람도 있었다. 내가 이 페이퍼를 쓰는 이유는 바로 그 댓글 때문이다. 

(작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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