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있던 한겨레 정치성향 테스트 페이지가 사라져서, 블런델-고스초크 모델이란 것으로 테스트를 해보았더니 한겨례 때와 똑같이 나왔다. 재주가 없어서 테스트 결과 그림을 긁어오지 못했다. 결과는  

시장자유 -4 개인자유 0   

 

내 성향은 대략 들어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놀랐던 것은 나와 제일 가까운 곳에 오세훈과 홍준표가 있어서였다. 게다가 이 사람들이 나보다 조금 더 개인자유를 옹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KBS에서 만든 정당정책 비교프로그램으로 테스트를 해보면 나는 민주노동당과 압도적으로 성향이 맞다고 나온다. 한겨레 테스트와 블런델-고스초크 모델에서 민주노동당 계열 정치인들은 아나키즘에 가깝게 배치되어 있는데, 두 테스트간에 결과의 편차가 너무 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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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2011-09-16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네요.^^ 하지만 정확도에는 의문이. 다른 것과 달리 정치성향을 진단한다는 자체가 저는 의문이에요. '잘 모르면서'도 사람들은 다들 정치성향이 있으니까요. ^^ (다른 사람은 모르겠고, 저 같은 경우에는 제가 잘 모르고 있는 문항이 많더군요.)

이런 식의 테스트라면 오세훈 홍준표와 sati님이 비슷하다고 해도 이해가 됩니다.^^ 정책판단은 복잡한 것인데, 질문과 선택할 수 있는 답변이 너무 간단해서요. 구체적인 정책에 대한 이해도는 아마도 사람마다 천차만별로 다를 것 같은데 말이죠.

(기억이 확실친 않지만 sati님 혹시 김대호 소장 좋아하시지 않나요?) 어쨌든 정치적 의식이 높으셔서 걱정되네요. 혹시 제가 실수하더라도 좀 봐주실거죠 ^^;;


Sati 2011-09-16 11:17   좋아요 0 | URL
김대호 소장 글 좋아하는데, 요즘엔 모든 종류의 긴 글은 잘 안 읽혀지더라구요. 정치도 별로 좋아하지 않구요. 신지님 글은 참 논리적으로 투명해서 가끔 감탄하면서 읽고 있답니다.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